제목:울고싶어라
울고 싶어라 사노라면 착각도
분수껏 해야지 나 울고 싶어라
쌀을 사먹냐고 묻는 경로당 언니가
묵은 쌀 방아 찧었는데 싸게
준다고 해서 샀다
그런데 어쩌면 좋아 이를 어떻해 쌀을 20kg 저전거 싣고 땀을 흘리며 엘레베이터 앞에 내려 놓고 자전거 거치대 세워 놓고 온 사이 쌀이 없다 살면서 물건을 잊어버린적이
한번도 없기에
엘레베이터가 13층 올라가서 멈춘다 .먼저 타신 분이 배려해서 쌀이 무거우니까 안에 실어 놓아 주었다고 고마워 하며 안도감 그런데 내려온 엘레베이터 안에 쌀이 없다 우리집 앞에 내려 주셨나 하고 집 까지 올라가봐도 없다
양쪽집에 문을 두드려도
반응이 없다 살면서 이런일이 한번도 없없으니까 관리실
전화 했더니 112신고 하란다
신고 하고 경찰분 와서 관리실 cctv돌려보니 1ㅡ2호 에레베이터 앞에 내가 내려 놓고 자전거 세우고 3ㅡ4 라인으로 내가 들어와서 쌀을 찾으니 없을수 밖에 내가 미쳤어 미쳤어 땀을 줄줄 흘리고 어쩌면 좋아 경찰관님 쌀을 찾아서 들고 와서 현관안 까지 들여놔주고 가는데 어떡하면 좋아 나몰라 울고 싶어라
나 혹시 치매 아니겠지 경찰관님 하는말 착각 할수 있다고 나 집도 못찾아 이런 실수를 범하다니
살면서 물건을 잊어버린적도 잃어버린적도 없었다
이웃을 의심하면 오해할 일이 생기니까 관리실에서 cctv 를함부러 열아보여줄수
없다고112 신고해서 경찰관 2분이 출동 사건의 이야기를
이것 저것 묻는다
추석을 며칠 앞두고 택배
사고도 많이
있다는것도 말해주면서 이것저것 묻는다 .
그래도 우리 아파트에서는 이런일이 한번도 없없어요
난 물건 잃어버린적 없다면서
사실 그대로 말하는 사이
여순경이 관리실 가서
확인하고 여순경님 웃으면서 올라온다 아니 이럴수가!
고개를 숙인채
모자를 눌러쓴.나는 자전거에 쌀을 싣고 끌고 오면서
1 ㅡ2라인 쪽으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 앞에
쌀을 내려놓고 자전거를
끌고 내려와 거치대에 세워놓고
우리 아파트 현관으로 들어가서 허둥지둥 쌀을 찿는 모습이 보인다
아!이럴수가 내가 완전히 미쳤어 미쳤어 너무 어이없어 눈물이
난다 경찰관님들 괜찮아요 괜찮아 70이 넘은 나이 그럴수 있다고 옆 라인가서 쌀 찾아다 집안에 들여놔두고 가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아 오늘은 울고 싶어라 설마 치매는 아니겠지 병원가서 검사를 하려다가 정말 치매 판정 받을까봐
겁나서 못가고
음류수 사가지고 파출소로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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