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천의 저녁 노을 / 흰 수정
저녁해가
어둑해져 가는데
하늘에 환한 꽃이 만발했다
자연의 위대한 힘
태양은 우리에게
밝음을 선사하고
모든 생명체를 선사하고
또 이렇게 아름다움 까지를
선물을 해준다
자아도취에 빠져버린 산 ,나무
뭐라 할 말이 있겠는가
황홀경에 빠진
제 그림자에
정신을 빼앗긴 산 나무들
너무나 아름다워서
순간적으로나마
공간의 하늘이 고운 하늘로
변해서 여기가 어디일까
하는 착각 속에 유월의 저녁 해는 서서히 가고 있다
이미지 ㅡ서울 진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