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지은 것은

작성자스카렛|작성시간23.03.02|조회수385 목록 댓글 2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것들은 우연히도 모두 '짓다'라는 동사를 취합니다.

밥을 짓고, 집을 짓고, 옷을 짓고...

사람이 세상에 나면 이름부터 짓지요.

그 이름을 부르며 짝을 짓고 또 무리를 지어 살아갑니다.

작심(作心), 마음도 짓는 것이고
그 마음이 지어낸 일을 끝내는 걸 매듭짓는다고 표현합니다.

그러고 보면 삶이란 매일매일 뭔가를 짓는 일의 연속입니다.

또 불가(佛家)에서는 업을 짓는다고 하죠.

인간은 또한 죄를 짓습니다.

죄를 짓기 때문에, 그러나 삶은 아름답습니다.

새들의 고단한 날개짓, 잊지못할 누군가의 눈짓이나 서로에게 무엇인가 되고 싶은 몸짓들,

모르긴 해도 이 또한 '짓다' 라는 말에서 나왔을 것 같습니다...

'오늘 내가 지은 것은/허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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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서울 법도리 | 작성시간 23.03.02 선생님 배우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스카렛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3.08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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