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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파페포포 투게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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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명 |
심승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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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명 |
홍익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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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7,5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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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 |
2003년 10월 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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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2003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파페포포 메모리즈>에 이은 파페포포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이미 1권의 인기로 입증된 작가의 역량이 '더불어 함께 희망을 찾아 달려가는 젊은이들의 꿈과 삶'을 주제로, 한층 다양한 에피소드와 원숙해진 그림과 함께 빛을 발하고 있다. 국내 출판계에 '카툰에세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대표주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일본, 중국, 대만 등에 1권이 수출되어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그리고 여전히 따뜻하고 사랑스럽다. 감기 걸렸다는 여자친구의 안부가 궁금해 일부러 먼 길을 달려 왔으면서도, '꾀병 아니냐'는 한 마디 말만 건네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돌아가는, 가슴 따뜻한 행동과 말들이 정겹다. 외로움과 피곤에 지친 내게 달려와 '꾀병 아니냐'고 웃으면서 말을 걸어오는 서툴지만 착한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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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외로움에01. 감기 02. 닮아간다는 것 03. 포포의 단점 04. 춘천가는 기차 05.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06. 포포의 생일 지쳐 있을 때 07. 밀크 캐러멜 08. 이 세상엣 가장 소중한 것 09. 자연스러움 10. 연습 11. 생선 12. 개미 13. 스무고개 언제든 달려와 14. 외로움이란 그림자 15. 엄마와 TV 16. 나 같은 너 17. 마트에서 18. 바다의 마음 19. 비오는 날 강아지를 본다면 20. 종이피아노 나를 위로해 주었던 21. 벤치 22. 일기 23. 성숙 24. 등에 손이 닿지 않는 이유 25. 기억상자 26. 백일 ?K 27. 세상의 기쁨 친구들에게… 28. 꿈 29. 더벅머리 30. 나의 우성 31. 달려라 쿠스리 32. 식이 33. 치통 34. 미안해요 개구리군 EPILOGUE 1 - 사랑해 사랑해 EPILOGUE 2 -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입니다 저자소개·판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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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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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출판만화의 성공시대를 이끈 '파페포포 메모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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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소개
심승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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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말 “내 꿈은 그다지 화려하지 않다. 평생 변함 없는 마음으로 그 자리에 서서, 누군가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 줄 아는 사람이고 싶다. 내 꿈은 그다지 거창하지 않다. 혼자만의 자유를 고집하기보다는 더불어 함께 하는 삶 속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이고 싶다. 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이 되는 사람, 소박한 일상 속에서도 언제나 희망을 말하는 사람이고 싶다. 외로움에 지쳐 있을 때 언제든 달려와 위로해 주었던 친구들에게, 나는 참으로 많은 빚을 지고 있다. 이 책은 그들에게 바치는 감사의 선물이다.”-"작가의 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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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서평 '좋다'는데 '왜냐'고 캐묻는 것처럼 부질없는 일도 없다. 동화적인 외모에 순수한 마음을 가진 소년 '파페'와 소녀'포포'의 이야기도 마찬가지다.감수성에 굳은 살이 박인 기성세대라면 이게 뭐 대단하냐고 시비 걸 사람도 적지 않지만, 만화가 심승현(32)씨의 첫작품인 '파페포포 메모리즈'는 지난해 이맘때 출간된 후 지금까지 65만부나 팔렸다. 최근 대만과 중국에서 번역본이 출간됐고, 일본에서도 출간을 앞두고 있다. 여세를 몰아 두번째 이야기인 '파페포포 투게더'(홍익출판사.7천5백원)가 나왔다. 전편의 성공 덕에 기획된 상품으로 짐작하면 작가로서는 좀 억울하다. 첫 권과 마찬가지로 심씨가 5, 6년 전 애니메이션 제작사에서 원화 그리는 일을 하면서 공책에 빼곡히 써두었던 메모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알콩달콩한 연애이야기인 양 포장된 첫 권이 실은 사람들 사이의 상처를 보듬는 내용이었다면, 이번 책은 '연애'보다 훨씬 폭넓은 사람 사이의 '관계'가 전면에 드러난다. 겉모습도 달라졌다. 만화책 고유의 네모칸에 얽매이지 않는 화면구성이 한층 대담해졌고, 한결 선명해진 색감에도 자신감이 묻어난다. "처음 그릴 때는 저와 비슷한 성향의 극소수만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만 외롭다, 나만 슬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던가 봐요." 첫 권의 성공비결에 대한 심씨의 수줍은 답변이다. 작품에 흐르는 감수성이 결코 제스처가 아닌 듯 그에게서는 책의 빛깔을 꼭닮은 말투가 흘러나왔다. "지난 일을 잘 잊어버리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이번 책에도 썼지만, 기억이란 사라지거나 잊혀지지 않는 것이고, 다른 기억이 덮어쓰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다가도 생각나면 벽면에도 글을 끄적인다는 그는 책에 실린 에피소드 대부분이 자신의 체험이거나 전해들은 체험담이고, 책상머리에서 지어낸 경우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무리 소소한 것이라도 상처가 깔려있는 기억을 들춰내는 데는 용기가 필요한 법. 용기를 낸 만큼 자전적인 이야기는 흔히 감동을 강요하기 쉬운데, 심씨의 작품은 그런 기색이 없다. 그래서 극적 긴장을 기대했던 이들은 '심심하다'고 불평을 하고, 마음 한 구석이 비어있던 이들은 그의 소심한 화법에 이끌리는지도 모른다. "이번 책은 같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얘기예요. 마음의 상처는 다독이는 게 아니라 지켜봐주는 것이란 생각을 담았습니다." 흡사 연애의 고수 같은 그의 말을 듣고 있자니 첫권의 성공이 결코 우연은 아닌 것 같았다. 물론 그는 '고수'운운하는 기자의 말에 당황하며
손사래를 쳤다. '관계'에 대한 심씨의 탐구는 나비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책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이후남기자 / 중앙일보 / 2003.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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