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페포포 투게더

작성자진선우|작성시간04.08.15|조회수97 목록 댓글 0
책제목

책제목

파페포포 투게더

저자명

심승현

출판사명

홍익출판사

정가

7,500원

출판일

2003년 10월 2일

리뷰

2003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파페포포 메모리즈>에 이은 파페포포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이미 1권의 인기로 입증된 작가의 역량이 '더불어 함께 희망을 찾아 달려가는 젊은이들의 꿈과 삶'을 주제로, 한층 다양한 에피소드와 원숙해진 그림과 함께 빛을 발하고 있다. 국내 출판계에 '카툰에세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대표주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일본, 중국, 대만 등에 1권이 수출되어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그리고 여전히 따뜻하고 사랑스럽다. 감기 걸렸다는 여자친구의 안부가 궁금해 일부러 먼 길을 달려 왔으면서도, '꾀병 아니냐'는 한 마디 말만 건네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돌아가는, 가슴 따뜻한 행동과 말들이 정겹다. 외로움과 피곤에 지친 내게 달려와 '꾀병 아니냐'고 웃으면서 말을 걸어오는 서툴지만 착한 사람들.

목차

외로움에
01. 감기
02. 닮아간다는 것
03. 포포의 단점
04. 춘천가는 기차
05.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06. 포포의 생일

지쳐 있을 때
07. 밀크 캐러멜
08. 이 세상엣 가장 소중한 것
09. 자연스러움
10. 연습
11. 생선
12. 개미
13. 스무고개

언제든 달려와
14. 외로움이란 그림자
15. 엄마와 TV
16. 나 같은 너
17. 마트에서
18. 바다의 마음
19. 비오는 날 강아지를 본다면
20. 종이피아노

나를 위로해 주었던
21. 벤치
22. 일기
23. 성숙
24. 등에 손이 닿지 않는 이유
25. 기억상자
26. 백일 ?K
27. 세상의 기쁨

친구들에게…
28. 꿈
29. 더벅머리
30. 나의 우성
31. 달려라 쿠스리
32. 식이
33. 치통
34. 미안해요 개구리군

EPILOGUE 1 - 사랑해 사랑해
EPILOGUE 2 -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입니다
저자소개·판권

삽화

출판사 서평

출판만화의 성공시대를 이끈 '파페포포 메모리즈'
지난 해 10월 초판 발행 이후 지금까지 11개월 동안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고수하고 있는 '파페포포 메모리즈'는 2003년 9월 25일 현재 총 65만 부가 판매됨으로써 2003년 최대 화제작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종합 베스트셀러에 11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파페포포 메모리즈'가 거둔 성공은, 출판만화의 성공시대를 이끈 것이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 출판계에 ‘카툰에세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책으로, 그리고 일본/중국/대만 등 동남아 일대에 저작권이 수출되어 한류 열풍의 주역이 된 책으로, '파페포포 메모리즈'의 인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 만화적 상상력과 삶에 대한 통찰이 더욱 돋보이는 두 번째 이야기 '파페포포 투게더'가 출간되었다.

‘더불어 함께 하는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파페포포 투게더'
첫번째 이야기 '파페포포 메모리즈'는 순수한 청년 파페와 착하고 여린 포포의 예쁜 사랑을 통해 ‘사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움으로써 젊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 두 번째 이야기 '파페포포 투게더'에서 작가는, ‘더불어 함께 하는 삶의 의미’를 더욱 원숙해진 글과 그림을 통해 전함으로써 한층 더한 감동을 준다.

23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에게 ‘나눔의 삶’의 소중함을 전하는 글과 그림은 한층 탄탄한 구성과 마음을 울리는 소박한 글로 이어지고 있어, 자칫 관념적으로 흐르고 쉬운 카툰에세이의 한계를 훌륭히 극복하고 있다. 이러한 완성도 높은 작품성과 자기 삶에 대한 진지한 통찰은 '파페포포 메모리즈'의 성공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할 것이다.

‘카툰에세이’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파페포포 시리즈'
본래적 의미의 만화에 삶에 대한 사색을 담은 에세이적 감성의 글을 결합시키는 방식의 ‘카툰에세이’는 이제 젊은 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출판 장르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인터넷 시대의 출판 방식이 더욱 다양한 형태로 진화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파페포포 시리즈'는 이를 확인하는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파페포포 메모리즈'에 이어 '파페포포 투게더' 역시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일대에 저작권 수출 협상 중이다. 전편 '파페포포 메모리즈'는 이미 대만과 중국에서 출간되어 현지 젊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명문 출판사인 '문예춘추(文藝春秋)'를 통해 금년 12월 출간 예정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내 꿈은 그다지 화려하지 않다. 평생 변함 없는 마음으로 그 자리에 서서, 누군가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 줄 아는 사람이고 싶다. 내 꿈은 그다지 거창하지 않다. 혼자만의 자유를 고집하기보다는 더불어 함께 하는 삶 속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이고 싶다. 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이 되는 사람, 소박한 일상 속에서도 언제나 희망을 말하는 사람이고 싶다. 외로움에 지쳐 있을 때 언제든 달려와 위로해 주었던 친구들에게, 나는 참으로 많은 빚을 지고 있다. 이 책은 그들에게 바치는 감사의 선물이다.”

지은이소개

심승현
강원도 강릉 태생으로, 대학에서 식물자원학을 전공했다. 96년 동양 동화에서 2D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과 배트맨’ 원화를 그렸고, 99년 디지털 드림 스튜디오에 입사해 3D 애니메이션 콘티작가로 참여했다.
2003년 상반기 최대 화제작인 '파페포포 메모리즈'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장했다. '파페포포 투게더'는 두 번째 책이며, 장차 어른을 위한 동화와 캐릭터 사업 등 영역을 확대하여 활동할 꿈을 갖고 있다.

작가의 말

“내 꿈은 그다지 화려하지 않다. 평생 변함 없는 마음으로 그 자리에 서서, 누군가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 줄 아는 사람이고 싶다. 내 꿈은 그다지 거창하지 않다. 혼자만의 자유를 고집하기보다는 더불어 함께 하는 삶 속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이고 싶다. 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이 되는 사람, 소박한 일상 속에서도 언제나 희망을 말하는 사람이고 싶다. 외로움에 지쳐 있을 때 언제든 달려와 위로해 주었던 친구들에게, 나는 참으로 많은 빚을 지고 있다. 이 책은 그들에게 바치는 감사의 선물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미디어 서평

'좋다'는데 '왜냐'고 캐묻는 것처럼 부질없는 일도 없다. 동화적인 외모에 순수한 마음을 가진 소년 '파페'와 소녀'포포'의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감수성에 굳은 살이 박인 기성세대라면 이게 뭐 대단하냐고 시비 걸 사람도 적지 않지만, 만화가 심승현(32)씨의 첫작품인 '파페포포 메모리즈'는 지난해 이맘때 출간된 후 지금까지 65만부나 팔렸다. 최근 대만과 중국에서 번역본이 출간됐고, 일본에서도 출간을 앞두고 있다.

여세를 몰아 두번째 이야기인 '파페포포 투게더'(홍익출판사.7천5백원)가 나왔다. 전편의 성공 덕에 기획된 상품으로 짐작하면 작가로서는 좀 억울하다. 첫 권과 마찬가지로 심씨가 5, 6년 전 애니메이션 제작사에서 원화 그리는 일을 하면서 공책에 빼곡히 써두었던 메모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알콩달콩한 연애이야기인 양 포장된 첫 권이 실은 사람들 사이의 상처를 보듬는 내용이었다면, 이번 책은 '연애'보다 훨씬 폭넓은 사람 사이의 '관계'가 전면에 드러난다. 겉모습도 달라졌다. 만화책 고유의 네모칸에 얽매이지 않는 화면구성이 한층 대담해졌고, 한결 선명해진 색감에도 자신감이 묻어난다.

"처음 그릴 때는 저와 비슷한 성향의 극소수만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만 외롭다, 나만 슬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던가 봐요."

첫 권의 성공비결에 대한 심씨의 수줍은 답변이다. 작품에 흐르는 감수성이 결코 제스처가 아닌 듯 그에게서는 책의 빛깔을 꼭닮은 말투가 흘러나왔다. "지난 일을 잘 잊어버리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이번 책에도 썼지만, 기억이란 사라지거나 잊혀지지 않는 것이고, 다른 기억이 덮어쓰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다가도 생각나면 벽면에도 글을 끄적인다는 그는 책에 실린 에피소드 대부분이 자신의 체험이거나 전해들은 체험담이고, 책상머리에서 지어낸 경우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무리 소소한 것이라도 상처가 깔려있는 기억을 들춰내는 데는 용기가 필요한 법. 용기를 낸 만큼 자전적인 이야기는 흔히 감동을 강요하기 쉬운데, 심씨의 작품은 그런 기색이 없다. 그래서 극적 긴장을 기대했던 이들은 '심심하다'고 불평을 하고, 마음 한 구석이 비어있던 이들은 그의 소심한 화법에 이끌리는지도 모른다.

"이번 책은 같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얘기예요. 마음의 상처는 다독이는 게 아니라 지켜봐주는 것이란 생각을 담았습니다."

흡사 연애의 고수 같은 그의 말을 듣고 있자니 첫권의 성공이 결코 우연은 아닌 것 같았다. 물론 그는 '고수'운운하는 기자의 말에 당황하며 손사래를 쳤다. '관계'에 대한 심씨의 탐구는 나비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책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이후남기자 / 중앙일보 / 200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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