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작가넋두리]-14-누가 그랬노? 죽으면 땡이라고

작성자제임스안|작성시간25.12.13|조회수147 목록 댓글 0

 

 

 

[글작가넋두리]-14-누가 그랬노? 죽으면 땡이라고

263-121225 Friday & early morning Saturday

 

 

이 글을 쓰기 전에는 몇 가지 생각들이 머리속에 출렁거렸는데 기차 안에서 자리를 잡고 앉자 그 기찬 생각들이 어디로 갔는지 멍하다. 이 글은 내가 생각한 글과 다를 수 있겠다. 먼저 생각을 다 잊어버렸거든.

 

사람은 70이 넘으면, 학력이고 권력이고 재산이고 유명력이고 전문력이고 등의 산들이 다 평평하게 펴져서 그 들판에 새로운 노년의 삶을 만들어 가며 살게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 동안의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어떡해 남겨두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며 실행해 가는 그것 또한 노년의 삶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제 노년의 삶은 자기 스스로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그 동안 살아 온 삶이 다 다르다. 후회와 미련과 한과 부끄러움과 원망과 저주스러운 삶도 있을거다. 보람과 가치와 만족스러운 삶도 있을거다. 나는 그 모든 삶이 가치있다 생각한다. 발견을 못했을 뿐이지...

 

그냥 그런대로 살다 죽으면 된다. 죽지 못해서 그냥 산다. 세상 것들 다 해봤지만, 부질없더라. 폼나게 멋지게 잘 살아왔다.

다 좋다. 다 조아. 그런데 지금부터이다. 니 아파봤냐? 사지를 움직이기 불편할 정도로 몸이 아파봤냐? 이렇게 있느니 죽는게 더 낫다고 생각할 정도로 아파봤냐 고.

 

그런 적 없었다면, 지금부터 준비하길 바란다.

그런 적 있었다면, 역시 지금부터 준비하길 바란다.

누구든 죽는다. 내일인가 오늘인가 모래인가 가 다를뿐, 죽는다. 죽으면 그냥 끝이야. 없는거야. 죽은 자는 없는거야. 죽은 자의 모든 것들은 산자들의 몫이야. 산 자들이 죽은 자를 희롱하는 모든 스테이지를 죽은 자는 몰라. 지워졌기에 없어.

 

그걸 알아야 돼. 그리고 다시 노년을 살아야 돼. 쉽지 않지만, 어쩌노. 사는데까지는 살아야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 내공이 아직 얇아서인지 나는 하나에 깊이 생각하는 것을 가능한 한 하지않는다. 생각해야 할 것들이 차고 넘치는데 그 아까운 시간을 하나에 몰두하여 소비한다는 것은 내 노년의 삶에는 부적절하다 생각하고있다. 쉽게 생각하면 애착을 가지게 되는 것을 만들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이것도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안한다 한다 하는 것의 결정과 실행에서도 자유스러워지고 싶다.

 

나는 내 삶의 내공을 바탕으로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도 노년답게 살 수있는 적응력과 유연성을 펼치며 내 스스로 만족하며 가치를 느끼는 스스로의 보람된 노년의 삶을 살아 갈 것이다. 다른 방법이 없더라. 내 내공으로는 이것이 내 노년 삶의 가치를 느끼며 사는 길이다 라고 생각하고있다.

 

그러자면 우선 늘 자연스럽게 일어나서 거실에서 걷기, 가볍게 뛰기, 몸 좌우 아래 위로 흔들기, 새도우 복싱, 국민체조, 태권도 품새 몇 개, 아령 100개 이상 들어올렸다 내리기 그리고 가볍게 뛰기와 숨고르기 등을 해야한다. 폼은 없다. 내 몸의 컨디션에 따라 격할 수도 유연할 수도 부드러울 수도 천천히 할 수도 있는거야. 내 몸 상태에 맞추는 것이 폼이거든. 내공 고수의 워밍 업! 알려는가 몰러. 몰러도 좋다. 이건 공개하는 게 아니니까.

 

매사를 하기 전에 워밍 업이 필요하다. 나는 그걸 때때로 느낀다. 물론 아직 견디지만. 워밍업을 하지 않고 뭐든 시작하면 실수가 따르고 힘들더라. 그건 노인네 방식이 아니야. 천천히 멋지게 천천히 마무리. 이렇게 해도 아쉬운 것은 지구력이더라. 이 넘의 지구력! 맞나? 이 지속성. 역시 나이는 못 속여~ 잘하는데도 오랫동안 할 수가 없어. 숨차고 힘이빠져버리더라. 그렇다고 헥 헥대며 하는 걸 보여줘서는 안돼. 그 전에 요령껏 서서히 멈추게 하는 노련함도 시전해야지 ㅋㅎㅎ. 멋지다.

 

오늘은 둘째가 자기 집에서 늦은 집들이 파티 한다. 모두 12시에 모이기로 하였다. 우리는 오전 11시에 큰 아이 집으로 김장 김치를 싣고 가서 내려다 주고 바로 웨스트 사우스로 출발한다. 어제 벌써 스시 사시미 이야기가 나왔는데, 키모 중에는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기 위하여 하라부지가 참아야 한다 나 ㅋㅎㅎ 못된 넘들. 나도 좀 먹고 살자!!! 그저께 아내가 만든 감자탕을 몇 끼 맛있게 잘 먹고 소화도 잘 시키고한다.

요즘은 크리스마스 파티 씨즌이라서 수, 목 그리고 금요일 저녁은 파티 나라가 된다. 큰 아들 은행은 그저께 둘째는 어제 며느리는 다음주 수요일. 나는? 없다. 이제 우리 클로이도 친구와 파티 다니느라 바뻐서 하라부지에게 덜 관심을 두는 것 같다. 갓 10살 된 그 넘이 ㅎㅎㅎ. 그래도 자주 동영상으로 하라부지 안부를 묻는다. 그 넘 모습을 볼 때는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내가 죽을 지경이다. 오늘 만난다 우리 사랑하는 Chloe를.

 

창 밖은 아직 회색 어둠이다. 눈이 소리없이 내리고 있거든. Outside view 하나는 너무 좋다. 고개들어 눈 덮힌 시야를 보고 고개내려 컴퓨터 자판 두드리고 머리는 별의 별 생각이 난무하고... 아내는 일어나 화장실 같다가 또 잔다. 자라~ 잘 자는게 보약이여~

 

그런데, 걱정이 있다. 요즘 소설 제 9권 "Chloe 2050"이 29회에서 더 진행이 안된다. 책임감을 불러 일으켜야 하는데, 좀 복잡할 것 같으니 피하게 된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여튼 키모 핑계로 그냥 넘어가는데, 내년 1월에는 출간한다 각오하고 준비한다! 오케이?

 

이제 좀 쉬자. 운동도 좀하고, 오늘 지금은 토요일 새벽이다. 니 대갈통도 좀 쉬자. You do that. No problem and now go. See ya soo.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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