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DIY/사용기

[DIY]베르나 각종 전구류 교환 DIY 방법

작성자sunny|작성시간01.07.05|조회수3,371 목록 댓글 0


베르나 전구 바꾸는 방법입니다. 카센터에 맡겨도 되지만, 혼자서 할 줄 알면 더 깔끔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1. 전조등

베르나의 전조등(헤드램프)은 상향등과 하향등이 함께 들어있는 H4 규격 전구입니다. 같은 H4 중에서도 출력이 더 높은 전구도 많이 있는데, 기본 장착되어 나온 전구는 60/55W(각각 상향/하향등의 W수)입니다.

더 출력이 높은 전구를 사용할 경우 전조등의 플라스틱이 고열에 의해 녹을 위험이 있으므로 충분히 생각하신 후 결정하셔야 합니다. 전조등 플라스틱이 고열에 의해 녹으면 그건 AS도 안 됩니다.

기본 출력의 전구는 개당 3000원 정도면 양질의 제품(남영전구나 금동전구에서 나오는 것)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보다 값싼 이름없는 전구들도 있지만, 사용을 권하지 않겠습니다.

전구를 교체하려면 일단 전조등을 끈지 2분 정도 지나서 전구가 식어야 합니다. 잘 들어오는 전구를 교체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테지만요... 엔진 후드를 열고 전조등 뒤를 보시면 검정색 플라스틱 소켓이 전구 뒷부분에 곧장 끼워져 있습니다. 플라스틱 소켓을 잡아당기면 약간 뻐땡기다가 톡 빠져나옵니다.

전구 둘레에는 방수를 위해 고무 덮개가 끼워져 있습니다. 고무 덮개를 뒤로 잡아당기면 쉽게 빠집니다. 전구가 전조등 반사판에 철사 클립으로 고정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철사 클립은 아래쪽에 있는 걸쇠 부분을 풀면(구조를 보시면 쉽게 이해됨) 클립이 위로 제껴지고, 전구는 자유롭게 됩니다. 헌 전구를 빼내고 새 전구를 각도를 맞춰(각도가 안 맞으면 끼워지지 않음) 넣어주면 됩니다.

전조등 전구는 할로겐 전구(halogen lamp)인데, 이 전구는 장수명을 실현하기 위해 전구 표면이 일반 전구보다 훨씬 높은 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한가지 취급상의 주의점이 생겼습니다. 전구의 유리면을 땀 또는 기름기가 있는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전구 유리에 땀이나 기름기가 묻은 채로 전구를 켜면 표면에 묻은 이물질이 고온으로 인해 눌어붙으면서 전구 유리가 뿌옇게 됩니다. 그만큼 밝기가 감소하지요. 따라서 할로겐 전구를 취급할때는 전구 소켓쪽만 잡아야 합니다. 깨끗한 장갑을 낀 손이라면 유리를 만져도 됩니다.

혹시 전구 유리에 땀이나 기름기가 묻었다면 전기를 넣기 전에 알콜을 묻힌 휴지로 닦아주면 됩니다. 일단 전기를 넣으면 이 이물질이 눌어붙기 때문에 닦아내기가 아주 힘들어집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베르나 전조등은 전구 교환이 쉬운 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운전석쪽 전구를 교환하는 것은 약간 어렵습니다. 전구 바로 뒤에 배터리가 위치해 있어서 전구 교체를 위해 손을 넣을 작업공간이 넉넉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좀 차분히 작업하면 배터리를 치우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작업할 수 있습니다. 겨울 같으면 날이 추울 때는 손이 굳어서 작업하기 힘들기 때문에 지하주차장 등 따뜻한 곳에서 작업하십시오. 손전등을 비춰가며 작업 지점을 밝게 조명하면 더욱 작업이 수월해집니다.

2. 앞쪽 방향지시등/미등

미등 역할도 겸하는 베르나의 방향지시등은 전조등 옆에 있습니다. 엔진 후드를 열고 차 안쪽에서 보면 흰색 플라스틱 소켓만 보입니다. 이 소켓을 반시계방향으로 약 15도 돌린 후 뒤로 빼내면 빠집니다.

소켓에는 전구가 끼워져 있습니다. 이 전구는 오랜지색 유리를 가진 25W/5W(각각 깜빡이와 미등의 W수) 전구입니다. 부품가게에서 개당 500원 정도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 전구에 오랜지색 유리 말고 파란색이나 초록색 유리 전구를 끼워넣으시는 분도 계신데, 깜빡이가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는 시인성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이런 이상한 색깔 깜빡이는 가끔가다 경찰의 집중 단속기간에 단속되기도 하고요.

소켓에서 전구를 빼낼 때는 전구를 약간 누르면서 반시계방향으로 15도 정도 돌려주면 전구를 빼낼 수 있습니다. 새 전구를 넣을때는 전구를 넣고, 약간 누르면서 15도 정도 시계방향으로 돌려주면 고정됩니다. 이때 방향성이 있으므로, 전구를 누른 후 돌릴 때 잘 돌아가지 않으면 전구를 빼서 180도 돌려 넣으시면 잘 맞을 것입니다.

소켓을 방향지시등 반사경 뒤에 넣은 후 시계방향으로 15도 정도 돌려주면 소켓이 확실하게 고정됩니다.

3. 측면 방향지시등

이 측면 방향지시등은 2000년형 베르나부터 달려나옵니다. 제 차에는 없습니다. 이것의 전구는 5W짜리 일명 뻔데기다마입니다. 계기판 조명용 전구와 같은 것입니다.

전구를 교체하려면 방향지시등을 차체에서 떼어내야 합니다. 뒤쪽에 손을 넣을 수가 없거든요. 다행히고 이 방향지시등은 전구 교체를 위해서 차체에서 쉽게 떨어지는 구조로 끼워져 있습니다.

방향지시등과 차체의 틈새를 둘러보면 얕게 홈이 파져있는 쪽이 있습니다. 예전 스쿠프는 이 홈이 차의 뒤쪽을 향해 있었는데, 베르나도 같은 방향인지는 모르겠네요. 홈이 뒤쪽을 향해 있다면 방향지시등 전체를 차 뒤쪽을 향해 수평으로 밉니다.

수평으로 밀은 상태에서 앞쪽을 당기면 방향지시등 플라스틱 전체가 차체에서 빠져나옵니다. 전구는 그 뒤에 꽂혀있습니다.

이 소켓도 반시계 방향으로 15도 돌려 빼냅니다. 여기 끼워진 전구는 소켓이 없고 그냥 유리만 달랑 있는 wedge 타입입니다. 전구를 소켓에서 그냥 잡아당기면 빠집니다. 새 전구는 그냥 소켓에 꾹 눌러넣으면 고정되고요.

소켓을 방향지시등에 끼워넣은 후, 방향지시등을 차체에 밀어넣습니다. 앞서 예를 든 스쿠프의 경우는 앞쪽을 먼저 구멍에 끼워넣은 후, 뒤쪽을 밀어넣으면 톡 하고 경쾌하게 끼워집니다.

4.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

컴비네이션(combination)은 "조합된"이라는 뜻입니다. 차 뒤에서 제동등과 방향지시등, 후진등이 모두 조합된 뭉치를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라고 합니다.

베르나와 아반떼 XD는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의 전구를 교체하는 방법이 좀 특이합니다. 다른 차들은 트렁크를 열면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가 있는 곳에 작은 문이 있어서 그 문을 열면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 반사경에 박힌 전구 소켓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르나와 아반떼 XD는 트렁크를 아무리 뒤져도 이 문이 없습니다. 이 경우 전구를 교체하려면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 전체를 차체에서 탈거해야 합니다.

트렁크를 열고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 옆을 보면 +나사 2개가 있습니다. 이 나사를 풀고,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 전체를 차 바깥쪽을 향해 톡톡 치면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 바깥쪽에 있는 발톱이 차체의 고정구멍에서 빠지면서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 전체가 차체에서 자유롭게 분리됩니다.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 뒤를 보면 전방 방향지시등에서와 똑같이 생긴 소켓들이 박혀 있습니다. 해당되는 소켓을 빼고 전구를 갈아넣으면 됩니다. 이때 브레이크등은 25W/5W의 미등 겸용 전구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그냥 25W 일반 전구를 사용합니다.

베르나의 사용설명서를 읽어보시면 이 전구의 W수가 정확히 25W는 아니고, 세단형의 경우 23W, 해치백의 경우 27W 하는 식으로 조금씩 다릅니다. 설명서에 나와 있는 정확한 W수의 전구를 구하기 어려우면 그냥 시중에서 표준품으로 구할 수 있는 25W 전구를 사용하면 됩니다.

- - - - - - - - - - - - - - - - - - - -

전구를 교체할 때는 함께 사용되는 전구들을 동시에 다 교환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제동등 전구는 좌우 합해서 4개가 동시에 사용되지요. 그중 1개가 끊어졌다는 것은 나머지 3개 전구의 수명도 거의 다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지금 한개만 끊어졌다고 한개만 갈아주면 일주일 있다가 다른 한개가 끊어지는 등, 괜히 전구 교체 작업만 여러번 하게 됩니다. 한개 끊어졌을 때 해당 집단을 모두 교체해줌으로써 전구 교환 작업의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 자료출처: 베르나동호회 원형민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