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서
굉장히 오래갔던 한 세트.
네트를 넘어서 임태우님. '철망을 내리고'라는 노래가 생각납니다. 한반도에 통일이 연착륙하도록 기도합니다.
승리한 팀이 나눈 인사, "덕분입니다", "아닙니다, 덕분입니다".
굵어지는 빗방울.
달랑 한 게임하고 접으려니 속이 타는 오홍석님.
잠시 비가 멎은 틈에 단체 사진을 찍습니다. 전시 행정에 언제나 빠지지 않는 기념 단체 사진.
다시 비는 거세지고, 이철화 회장님은 내 능력 밖의 문제라는 듯 흐믓한 미소를 머금습니다.
결국 대회는 마치고, 원우회실에서 유천 칡냉면으로 점심을 했습니다. 비를 맞고 젖은 몸으로 얼음 동동 냉면을 먹으니 감기 걸릴 듯 했습니다. 못다푼 몸은 관악사우나에서 뜨거운 물에 몸을 지졌습니다. 파란색 물의 소위 '파워에이드탕'이 아주 인기였습니다.
목욕을 마치고 나와도 오후 4시, 술집을 가기엔 너무 대낮이라 중딩 때의 낭만 롯데리아에서 밀크쉐이클 한 잔했습니다. 이철화 회장님은 회장 임기 마지막 행사를 치뤘다는 여유로운 표정입니다. 행사를 준비하신 이철화 회장님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끝-
*사진, 글 : 사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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