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활동지원제도가 장애인의 당연한 권리이자 없어서는 안 될 사회적 제도로 자리 잡았지만, 이러한 변화는 결코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진 속 이름 없이 헌신하고 노력했던 수많은 동지들의 땀과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활동지원제도 역시 가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진 우측 상단에 보이는 20인치 TV 수상기와 비디오테이프 플레이어는 이제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골동품이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자연스럽게 지난 세월을 돌아보게 됩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뒤편 현수막의 문구를 보아하니 아마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정식으로 출범하기 이전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당시 저는 기관절개를 한 상태여서 외부 활동이 쉽지 않았던 기억입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품고 있었던 순수한 열정과 연대의 마음이 문득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스파인2000의 왕태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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