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님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얼마 전,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지금 너무 힘든 상황이에요. 도와주세요.”
전화를 주신 분은 심하게 다쳐 장애를 겪고 계신 이은지님이었습니다.
가족과도 단절된 채, 강남구의 작은 임대주택에서 홀로 지내고 계신 은지님은
“제 사정을 외부에 알려 도움을 받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전하셨습니다.
스파인2000 윤미선 강남지부장님과 함께 은지님 댁을 방문했고,
의료진과 변호사님의 도움을 받아 지역 기관과의 연결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은지님께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사람의 온기, 따뜻한 관심, 그리고 대화인 듯 합니다.
어제는 간단한 먹거리를 챙겨 드리고 한 입 드시는 것까지 보고 왔는데요,
저는 앞으로 매주 한 번씩 은지님을 찾아뵐 예정입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도 잠시 시간을 내어
은지님과 따뜻한 한 시간, 마음을 나눠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혼자서라도, 언제든 방문해 주시면 하는 마음을 은지님께서 전하셨습니다.
날짜와 시간 정해주시어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어요.
다음주에 함께 방문할 것을 흔쾌히 허락하신 클론의 강원래님과 법무법인더펌의 정철승 변호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제가 독실한 크리스찬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성경구절 하나 올립니다.
“양 백 마리 중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두고서라도
그 한 마리를 찾지 않겠느냐”
— 마태복음 18장 12절
“왜 별의 별 사람들까지 다 돕느냐”고 하시는 분들께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래도, 갑니다.
스파인2000의 왕태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