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망, 잘못 쓰면 옷 수명 오히려 줄어듭니다"…넣어야 할 옷 vs 절대 넣으면 안 되는 옷
세탁망 효과적으로 쓰는 법, 옷 종류별로 다르다
넣으면 보호되는 옷, 넣으면 망가지는 옷 한 번에 정리
세탁망 세척 / ⓒ픽데일리
세탁망은 무조건 넣으면 좋을 것 같지만, 소재와 형태에 따라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있다.
세탁망 안에서도 옷끼리 마찰이 생기고, 공간이 좁아 세탁수 순환이 방해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어떤 옷을 넣어야 하고, 어떤 옷은 넣지 말아야 하는지 정리해보자.
세탁망에 꼭 넣어야 하는 옷
속옷 세탁망 / ⓒ픽데일리
속옷과 브래지어는 세탁망 사용이 가장 효과적인 의류 중 하나다.
브래지어의 경우 와이어가 드럼 세탁기 내부에서 튀어나와 세탁기 드럼을 손상시키거나 다른 옷에 걸릴 위험이 있다.
세탁망에 넣으면 와이어 변형도 줄고 컵 모양도 어느 정도 유지된다.
끈이 가는 속옷이나 팬티스타킹도 세탁망 없이 돌리면 다른 옷과 엉켜 늘어나거나 끊어지는 경우가 잦다.
레이스가 있는 옷은 세탁망이 필요하다 / ⓒ픽데일리
레이스, 자수, 비즈 장식이 달린 옷도 세탁망 사용이 필수다.
장식 부분이 드럼에 부딪히거나 다른 옷에 걸리면 장식이 떨어지거나 원단이 찢어진다.
세탁망에 넣되, 장식이 달린 면을 안쪽으로 향하게 뒤집어 넣으면 손상을 훨씬 줄일 수 있다.
니트나 가디건처럼 올이 성긴 소재도 세탁망에 넣는 것이 좋다.
드럼 세탁기의 강한 회전과 마찰이 올을 잡아당겨 보풀을 만들거나 형태를 변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세탁망에 넣으면 외부 마찰을 줄여 원단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지퍼가 달린 옷도 세탁망에 넣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지퍼를 잠그지 않은 채로 세탁하면 날카로운 지퍼 이가 다른 옷의 원단을 긁어 손상시킨다.
세탁망에 넣기 전 지퍼를 잠그는 것이 기본이지만, 세탁망으로 한 번 더 감싸주면 이중으로 보호가 된다.
세탁망에 넣으면 오히려 안 되는 옷
패딩 세탁 / ⓒ픽데일리
부피가 크고 두꺼운 옷은 세탁망에 넣으면 역효과가 난다.
패딩이나 겨울 코트, 담요 같은 아이템은 세탁망 안에 들어가면 공간이 너무 좁아 충전재나 솜이 제대로 세탁되지 않는다.
세탁수가 내부까지 충분히 침투하지 못해 오염이 남거나, 탈수 과정에서 충전재가 한쪽으로 쏠려 뭉치는 문제가 생긴다.
이런 의류는 세탁망 없이 넉넉한 용량의 드럼 세탁기에서 단독으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수건도 세탁망에 넣지 않는 편이 낫다.
수건은 세탁 과정에서 섬유가 충분히 펴지고 물살을 맞으며 세척되어야 흡수력과 부드러움이 유지된다.
세탁망 안에 넣으면 움직임이 제한되어 세탁 효율이 떨어지고, 세제 잔여물이 충분히 헹궈지지 않을 수 있다.
운동복이나 스포츠 레깅스처럼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진 옷도 세탁망보다는 망 없이 세탁하는 것이 낫다.
기능성 원단은 통기성과 수분 배출을 위해 특수하게 짜인 구조인데,
세탁망 안에서 움직임이 제한되면 세탁수 순환이 부족해 땀이나 냄새 원인 물질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
세탁망 제대로 쓰는 법
큰 세탁망에 여러 옷을 넣으면 오히려 좋지 않다 / ⓒ픽데일리
세탁망을 쓸 때는 한 망에 옷을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세탁망이 꽉 찰수록 세탁수 순환이 방해되어 세탁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망 용량의 절반에서 3분의 2 정도만 채우는 것이 적당하다.
세탁망 크기는 옷 종류에 맞게 골라야 한다.
속옷이나 양말처럼 작은 아이템은 작은 망을,
니트나 블라우스처럼 부피가 있는 옷은 넉넉한 크기의 망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무조건 큰 망 하나에 몰아 넣으면 옷끼리 부딪혀 마찰이 생기고, 세탁망을 쓰는 의미가 없어진다.
세탁망은 사용 후 세탁하지 않고 그냥 건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망 자체에도 세제 잔여물과 먼지가 쌓인다.
주기적으로 세탁망을 열어 털어주고 손빨래로 가볍게 세척해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픽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