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권인기박사로부터 죽은 저어새 사진을 받았습니다.
드론 사진이 너무도 선명해서 우선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물은 얕고 맑네요.
고작 10센티도 안될 것 같은 얕은 물에서 어떻게 그렇게 주저앉아서 날개짓도 못하고 있었을까 궁금합니다.
그런데.......예상과 달리 낚싯줄로 보이는 것이 안보이네요. 외관상 특이한 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촬영한 영상을 보니깐 가까스로 부리를 살짝 들어올리는 정도밖에는 움직이지 못했더라구요.
사체수거를 해야 사인을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섬에 들어가려면 보트가 뜰 수 있는 정도 수위의 물이 차 있어야 하고 윤동구팀장님이 협조요청을 하셔서 4월9일 오전 10시경부터 물이 차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1시경에 이미 물은 작은섬 하단까지 차올랐는데 저어새 사체는 물에 잠긴 건지 아님 떠내려간 건지 알 수가 없네요.
망원경으로는 관찰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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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섬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