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아이> EBS 저녁 8시
일제고사에 치이고 학원 ‘뺑뺑이’를 돌고 돈 많이 버는 직업이 최고라고 배우기. 대한민국 초등학생에게 그렇지 않은 삶이 가능할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도전하는 아이들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다큐아이>는 결국 인생은 선택의 문제임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의 ‘꼬마 새박사’로 불리는 초등학교 5학년 주영이의 꿈은 환경운동가다. 새를 좋아해 새 그림 그리기와 새에 대한 전문지식 공부를 취미로 하고, 친구들과 함께 새만금 탐조 여행을 떠나는 주영이는 어른들의 세상을 향해 이런 질문을 던진다. “왜 어떤 시는 앞 다투어 습지를 보호하고 있는데 왜 어떤 시는 앞 다투어 마지막 남은 습지까지 개발하려고 하는가. 마지막 갯벌인 송도갯벌을 살려주세요.” 삽질하느라 바쁜 어른들도 잠시 멈춰서 ‘왜’를 생각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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