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바람과 함께 들이친 태풍 볼라벤을 저어새들은 어떻게 피하고 있을까요?
서있기도 힘든 바람을 갯벌에서 온몸으로 막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어딘가 모진 비바람을 피할 곳에 숨어있겠지요.
위성추적장치를 단 현대 E86의 28일, 오늘 오후의 위치 신호가 들어왔답니다. 그동안 11공구 매립 예정지 주변에 머물렀었는데
오늘 오후에는 남동유수지로 들어왔고 최대한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숨어들었네요. 오후 5시에 확인된 지점은 갈대가 우거져 그나마 바람이 적은 곳입니다. 산책로와 가까워 저어새들이 잘 이용하지 않던 곳인데 오늘은 예외인 듯 합니다. 아무쪼록 저어새들이 무사히 바람을 피하고 잘 살아남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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