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 S31(별명 인연)의 오늘 8월 16일까지 이동 추적 결과를 알려 드립니다.
그동안 신호가 안들어오다가 오늘 저녁에 좌표 신호가 동시에 들어왔습니다.
지난 8월 10일부터 이동 상황을 보면 최근 며칠 동안 시화호 남측 간척 유수지(남송공단 예정지)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중간에 시화호 북측의 MTV산업단지 예정지와 오이도 앞의 작은 돌섬을 휴식지로 이용하고 있구요.
<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저어새 S31의 이동 상황- @ 한국환경생태연구소 야생동물관제시스템 정보>
이제 스스로 먹이를 찾아 다니는 시기인데 공사중인 고잔 갯벌에서는 물고기나 새우를 찾는 것은 포기한 듯 합니다. 제방도로와 11공구 갯벌 매립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여서 현재 남은 갯벌에선 먹이를 잡기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서 저어새들이 멀리 시화호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해의 추적결과에서는 저어새섬을 떠난 후부터 월동지로 갈때까지 거의 송도의 갯벌에 머물렀습니다. 올해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네요. 먼거리 이동을 자주해야해서 사는 것이 어려워졌답니다.
아래 그림은 인연 S31의 지금까지 확인된 위치와 이동 경로입니다. 참고로 좌표 신호는 (하루 3번씩 8시간마다 수신됩니다.
<S31(별명 인연)의 6월 26일부터 8월 16일까지 52일간 위성신호 위치 및 이동- @한국물새네트워크 자료>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