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저어새 S30은 현재 화옹호로 내려가 있답니다.

작성자larus|작성시간13.10.09|조회수42 목록 댓글 1

지난 6월에 인천 남동유수지에서 추적장치를 단 저어새 S30(별명 고잔이) 소식입니다.

현재 고잔이 S30은 시화를 떠나 화옹호에 있답니다.

지난  7월말에 송도 갯벌을 떠나 시화호로 날아들어 8월 기간동안 계속 시화호에 머물렀습니다.

가끔 오이도 앞 갯벌에 날아나오기도 하였으나 주로 사람의 출입이 거의 없는 MTV산업단지 내 유수지에서 잠을 자고 주변 수심이 얕은 가장자리를 먹이터로 이용하엿답니다. 가끔 음섬 앞으로 가기도 하구요.  그러다가 9월 4일 화옹호로 내려가 그곳에서 머물기 시작했습니다. 가끔 제부도 가는 쪽 서신 갯벌을 이용하기도 했지만 거의 대부분 화옹호 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곳은 간척이후에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고 계속 간척공사를 하고 있는 곳이어서 방해요인이 별로 없는 곳입니다. 아마도 좀더 간섭이 적은 이곳을 새로운 장소로 선택한 것 같습니다. 시화호는 주말이면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찾고 MTV 산업단지는 낮에 공사차량이 빈번하답니다.

참고로 작년에 남동유수지에서 추적장치를 달았던 현대2 E86은 10월말에 월동지로 날아가지 전까지 거의 대부분을 계속 송도에 머물렀답니다. 이와 같이 고잔이 S30이 올해 인천을 떠난 이유는 올해까지 계속 송도갯벌이 매립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고잔이 S30의 위치 이동 궤적- 남동유수지에서 번식 후 송도 11공구 매립지에 7월말까지 머물다가 시화호로 이동함. 이후 9월 초에 다시 화옹호로 내려가 현재까지 머물고 있음, 간혹 서신갯벌을 이용하나 대부분 방해가 거의 없는 화옹호에 머뭄>

 

 

< 작년에 추적장치를 단 현대 E86(흰색괘적)과 올해 S30의 괘적 비교. 현태 E86은 잠시 시화호에 머물렀을 뿐 거의 대부분 송도갯벌에서 지내다가 월동지로 날아감>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larus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0.10 고잔이 S30은 애석하게 사망하였습니다. 2013년 11월 11일 남양만 화옹호를 떠나 11월 14일에 중국 남부 월동지 하이펭 해안에 도착했답니다. 홍콩과 그리 멀지 않는 곳입니다. 그러나 도착 21일만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위성추적 신호가 단절되었고 이후 지금까지 관찰된 적이 없어 그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위치추적 개체들 중에서 중국에 월동하는 개체들은 보다 안전한 대만 월동지와 달리 많은 수가 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하는 것 같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