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산도에서 올해 태어난 영광 저어새 S08이 후쿠오카시를 거쳐 다시 야마구치시로 날아갔습니다.
저어새 S08은 10월 16일 오전에 잠시 후쿠오카 이마주 갯벌 내 위치한 섬에서 잠시 쉬고 곧바로 동쪽으로 다시 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Argos 신호여서 부정확하지만 아마도 해안을 따라 여기 저기 좋은 장소를 물색하며 날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찾은 곳이 야마구치시의 타타라해안입니다. 처음 도착한 곳이 시정부에서 해안 갯벌을 매립하고 만들어준 타타라습지자연공원 인근 갯벌이었습니다. 이어서 안쪽의 갯벌과 가운데 위치한 작은 섬으로 오가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해안이 간척된 일본에서 그나마 괜찮은 하구 갯벌을 찾은 듯 합니다. 10월 19일 현재까지 이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 2011년 6월 강화에서 한일 저어새심포지움이 있었을 때, 야마구치 타타라 습지자연생태공원에서 30여명의 활동가들이 참가했었습니다. 이곳의 갯벌과 한국의 갯벌이 저어새로 연결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앞으로 이곳의 갯벌이 잘 보전되어 저어새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야마구치현은 흑두루미가 도래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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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새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