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보내는마음>
사랑하는 그대여,
붙잡고 싶은 이 손끝에
아직도 따스한 온기가 남아 있는데
이별은 어느새 우리 사이에
차가운 바람이 되어 섰습니다.
가슴은 울며 그대를 부르지만
사랑이란 이름으로 묶어두기보다
행복한 길을 빌어주는 것이
더 깊은 사랑임을 알기에,
눈물 한 방울 삼키며
그대를 하늘로 띄운 새처럼 보내려 합니다.
비록 빈자리의 아픔은
긴 밤마다 나를 흔들겠지만,
함께한 추억은 별빛이 되어
내 마음 한편을 영원히 밝히리.
그러니 그대여, 부디 웃으며 가세요.
나는 아파도 괜찮습니다.
끝내 놓지 못한 사랑을 안고서도
그대를 자유롭게 보내는 것이
내 마지막 사랑이기에.
beum-s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