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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교리, 법문

출가를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

작성자자비화|작성시간18.03.26|조회수90 목록 댓글 0

출가, 자유를 경험하다

출가는 집을 버리고 떠나는 것이다. 공간의 이동이기도 하지만, 기존의 살아가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는 결정이기도 하다. 부처님께서도 그러하셨다. 때문에 출가는 어려운 결정이다. 세속의 욕망이 단단히 붙어있기 때문이다. 출가는 세속을 떠나고 새로운 가치관과 만난다. 그래서 출가는 낯설고, 두렵고, 세속에서의 도피로 인식되기도 한다. 그러나 한번 결정하면 그것만큼 자유로운 삶이 없다고, 출가한 이들은 말한다. 자유로운 삶이라고 한다. 한 번 경험이라도 해본다면 우리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지금보다 더 자유롭고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출가, 자유를 경험하다.


조계종의 출가 안내 홈페이지(http://monk.buddhism.or.kr)

“출가를 하고 싶습니다. 부처님 말씀을 평생 받들고 공부하면서 사람들을 지혜의 길로 인도할 수 있는 스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인터넷 포털검색창에 출가를 검색하면 나오는 질문 중 하나다. 온라인에서 살펴보면 더 많은 이들이 출가를 고민한다. 그들의 질문을 읽어보면 출가의 방법을 모르는 이들도 많다. 


출가와 관련된 정보들은 생각보다 가까이서 찾을 수 있다. 조계종의 출가 안내 홈페이지(http://monk.buddhism.or.kr)를 접속하면 출가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곳에서 출가 문의와 상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 출가상담 코너에 문의 글을 남기면, 출가 담당스님이 구체적으로 답을 달아준다. 홈페이지에 문의한 내용은 ‘출가하는 마음가짐’에서부터 ‘승복은 어떻게 입는지’ ‘승가교육 학비는 얼마인지’ ‘홀로 남은 어머니를 만날 수 없는지’ 등 다양하다.


상담 전화(1666-7987)를 통해서도 출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출가 상담을 담당하고 있는 선효 스님은 기본적 요건이나 제도 관련 문의, 출가 사찰 문의가 많았다고 했다. 스님은 “조건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출가하려는 마음을 잘 살피셔야 합니다. 정말 부처님 법에 귀의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단지 사회에서 벗어나고 싶어서인지 신중히 생각하고 출가해야 후회하지 않습니다.”라며 출가를 생각하는 이들에게 이 말을 꼭 전한다고 했다.


출가를 고민하는 이들은 단기 출가나 행자 생활을 경험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교구본사와 일반 사찰의 홈페이지나 조계종 교육원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사찰마다 기간별 단기 출가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각 홈페이지를 통해 행자 수행 모집과 관련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출가의 방법을 알았어도, 중요한 것은 출가자의 마음이다. 출가자의 길을 가고자 하는 이는 부처님 법에 대한 확실한 믿음과 진리에 대한 바른 이해, 굳은 의지와 서원 등 출가자로서의 충분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몇 가지 기본적인 조건이 갖춰지면 출가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조계종의 경우 만13세 이상 50세 이하의 남녀만 출가가 가능하다. 학력은 고졸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20세 미만의 경우는 승려기본교육을 마치기 전까지 고졸이상의 학력을 취득해야 한다. 단, 교구본사 주지스님의 추천이 있는 경우는 학력과 무관하게 출가할 수 있다.


그 밖의 여러 기본적 조건이 갖춰진 이는 전국의 사찰 어디에서든 출가가 가능하다. 출가를 원하는 사찰에 찾아가, 사찰에 계시는 스님과 출가에 대한 상담과 안내를 받은 후 정식으로 서류 절차를 갖추어 등록 과정을 거치면 된다. 


출가를 하겠다고 발심하고 스님의 허락을 받으면 절에서 행자 생활을 할 수 있다. 6개월 이상 행자 생활 후, 보름간의 수계교육을 거치면 이제 사미, 사미니 스님이 된다. 사미, 사미니가 된 승려가 4년간의 승가대학 과정을 마치면 비구, 비구니계를 받을 수 있다. 승가대학 과정은 중앙 승가대학, 전국 18곳의 사찰 승가대학, 서울과 경주 동국대 불교대학 중 한 곳을 거쳐야 한다.


출가와 관련된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조계종 교육원 양선호 주임은 “최근에는 은퇴출가에 대한 물음도 늘었다.”고 말했다. 

조계종의 경우 기존에는 50세가 넘는 이들은 출가가 불가능했지만, 2018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은퇴출가자 제도로 출가가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51세에서 65세 은퇴자 중 출가를 원하는 사람은 사회 각 분야에서 15년 이상 활동한 경력 증명서와 신상명세서, 건강진단서, 신원확인서 등을 교구본사에 제출하면 출가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다만 은퇴출가자들은 국민건강보험 가입 증명서, 연금 가입 증명서, 또는 연금 수령 예정 증명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발심 출가임을 증명하기 위함이다. 마찬가지로 은퇴출가에 대한 정보도 출가 안내 사이트와 상담전화를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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