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
작은 쾌락을 버려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면 지혜로운 자는 보다 큰 즐거움을 위해 작은 쾌락을 기꺼이 버린다. <법구경>
보통의 사람들은 일상에서 쾌락만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물론 쾌락 그 자체는 죄악이 아니다.
맛의 쾌락, 성의 쾌락, 소리의 쾌락, 아름다움의 쾌락 등을 제쳐놓고 인생을 생각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 쾌락은 인생의 양념과 같은 구실을 할 때만 가치가 있는 것이다.
지나친 쾌락은 반드시 허탈과 싫증과 고통을 가져오며 쾌락의 되풀이는 악행을 수반하게 되어 결국 자신을 망치게 한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배가 부를 때를 생각해보면 제 맛을 찾기가 어렵다.
너무 많은 협화음은 음악을 오히려 지루하게 만든다.
적당한 쾌락은 정신의 긴장을 해소시키고 진정시키는 치료약일 수도 있지만,
쾌락이란 어디까지나 순간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사람들은 스스로 찾아서 쾌락의 노예가 되기도 하지만,
현명한 사람이라면 담담하고 변함없는 진리의 즐거움을 알기 때문에 일시적인 쾌락을 멀리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도 깨달음을 이루고나서 녹야원에서 행하신 최초의 설법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육체의 요구대로 내맡기는 쾌락의 길과 육체를 학대하는 고행의 길, 이 두 극단을 버리고 중도를 배워라.
여래는 중도의 이치를 깨달음으로써 영원한 즐거움의 경지에 도달했다.”
진정한 즐거움을 위해서 작은 쾌락은 자제할 수도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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