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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 365일

12월 27일

작성자자비화|작성시간26.06.17|조회수3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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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이익되는 일을 물었을 때 불리하게 가르쳐주는 그런 사람이야말로 천한 사람이다. <숫타니파타>

 

 

부처님께서 사위성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

하루는 사위성으로 걸식을 나갔는데, 한 바라문이 부처님을 보고 이렇게 소리쳤다.

이 천한 비렁뱅이놈아. 거기 섰거라.”

 

그러자 부처님께서 걸음을 멈추고 그 바라문에게 물었다.

바라문이여, 당신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 천한 사람인지 알기나 하는가?

한 사람이 되는 조건이 무엇인가?“

 

바라문은 말문이 막혀 우물쭈물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귀천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위에 의해 귀천이 갈라진다고 하신 후

무엇이 천한 사람의 행위인가를 조목조목 열거하셨다.

그 가운데 하나가 위에 인용한 말씀으로, 시기심에 의해 행동하는 사람을 일컬은 것이다.

 

인간의 시기심은 추악하고도 비겁한 것으로서, 그것은 반사회적이고 반도덕적인 행위로 규탄받아 마땅하다.

상대방이 나보다 잘 되고 앞서가는 것을 시기하는 사람은 만약 상대방이 쓰러졌을 경우 입으로는 위로의 말을 잊지 않으면서도

속마음으로는 좋아 웃으며 스스로 무거운 돌을 가져다 상대방의 위에 얹어놓는 잔인한 성품의 소유자일 것이 틀림없다.

 

시기심이야말로 보상이 따르지 않는 헛된 정열로서,

결국 불덩이를 잡아 남에게 던지려다가 남이 다치기 전에 먼저 제 손을 상하게 하는 어리석음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달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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