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사헌부 대사헌은 종2품으로 오늘 날의 검찰총장이라고 볼 수 있다. 세종 대왕의 경우 32년의 재위 기간중 46명의 대사헌을 임명하여 평균 재임 기간이 8개월 반이었고, 연산군 때는 4개윌, 광해군때는 1개월반까지 떨어졌다. 정조때에는 24년의 재임기간중 614명의 대사헌이 임명되면서(실제인원 130명)평균 재임 기간이 고작 15일에 블과했다. 즉 오전에 누군가를 대사헌에 임명하고 그날 오후에 교체한 경우가 27회나 되었고, 하루만에 교체한 경우가
61회에 달했다. 조선의 2대 성군으로 존경받는 세종과 정조 임금인데 사색당파를 고루 기용하여 파벌을 없애겠다는 왕의 본심은 이해되지만 행정적으로는 만행에 가까운 인사였다.
(뜻밖의 조선역사 왕의 인사권 행사에서 김준환 요약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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