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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리

초는 무엇을 상징하는가?

작성자수련|작성시간13.01.08|조회수421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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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초는 무엇을 상징하나요?

답> 훤한 대낮에도 우리는 기도할 때나, 미사 때, 혹은 전례를 행할
때, 혹은 특별한 의식을 행할 때 초를 켭니다. 이럴 때 왜 초를 켤까
요?

초는 바로 온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루
가2,32). 또한 촛불을 켜는 것은 상황에 따라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
니다.

성인 성녀들의 성상 앞에 초를 켜 놓은 것은 그 분들에게 주어진
덕을 상징하며, 우리를 도와 주기를 청하기 위해서 입니다. 죽은 자 앞
에서의 촛불는 그가 천국에 받아 들여지기를 기원하기 위함입니다. 세
례 때의 초는 우리가 받게 될 성령의 빛(마태5, 16)을 의미하며, 영세
자에게 촛불을 받도록 하는 것은 끝까지 빛의 자녀로 살아가라는 의
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대 위의 초는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
의 현존을 나타냅니다.

초는 또 예수님의 십자가 상에서의 희생을 나타냅니다. 초가 스스로
타면서 빛을 주듯이 예수님도 십자가 상에서 죽으심으로 인간에게 새
생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활 전야의 부활초는 출애굽 때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한 불기둥(출애굽 13,21)처럼, 죽음으로부터 인류
를 구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징합니다.

각종 전례 때, 초는 원칙적으로 꿀벌의 밀로 만든 밀초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는 밀초를 주는 벌들의 처녀성, 순결성, 희생성이 죄 없으신
어머니의 몸을 빌어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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