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에게 미움받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누구나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고, 따뜻한 관계 속에서 살아가기를 원한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그렇다.
젊을 때는 일과 생활에 쫓겨 사람의 소중함을 미처 깨닫지 못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결국 사람만이 남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상대방은 나를 좋아해 주기를 바라면서도
정작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일에는 인색할 때가 있다.
마치 은행에 예금은 하지 않은 채 통장에서 돈을 찾으려는 것과 같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관심과 배려, 따뜻한 말 한마디를 먼저 건네야 그에 대한 답이 돌아오는 법이다.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을 함께 가지고 살아간다.
누군가의 부족한 모습만 바라본다면 세상에 좋아할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좋은 점을 먼저 보려고 노력하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과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다.
결국 사람을 보는 시선이 관계를 결정한다.
살아오면서 느낀 것이 하나 있다.
아무리 머리가 좋고 말솜씨가 뛰어나도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면 진정한 친구를 얻기 어렵다는 것이다.
반대로 특별히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진실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이들은 늘 곁에 사람이 모인다.
사람의 마음은 생각보다 예민해서 진심인지 아닌지를 금세 알아차리기 때문이다.
고대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다.
결국 인간관계의 시작도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데서 출발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생각해 볼 때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나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이 점을 더욱 절실히 느낀다.
카페는 단순히 글을 읽고 지나가는 공간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마음을 나누는 작은 사랑방이다.
아무리 좋은 글이 올라와도 서로의 안부를 묻고 댓글 하나 남기지 않는다면 금세 적막한 공간이 되고 만다.
그래서 나는 늘 생각한다.
소통이란 결국 접속이 아니라 연결이라고. 카페에 접속했다면 흔적 하나쯤 남겨보자.
"잘 읽었습니다"라는 짧은 인사 한마디도 좋고, 친구의 이름을 불러주는 댓글 하나도 좋다.
그 작은 흔적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따뜻한 다리가 된다.
읽고 지나가는 공간은 시간이 지나면 잊히지만, 함께 웃고 이야기하는 공간은 오래도록 살아남는다.
오늘도 친구의 이름을 한 번 불러주고, 정겨운 댓글 하나 남겨보자.
그 작은 관심이 우리 카페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우리 인연을 더욱 깊게 이어주는 힘이 될 것이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김정자 (서울 노원) 작성시간 26.06.06 만남은 인연이지만. 관계는 노력입니다
좋은글 공감하며 감사합니다. -
작성자김숙례(경북,풍기) 작성시간 26.06.06 열심이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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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 영실(분당이매) 작성시간 26.06.07 깊게 공감하면서
노력중~~^^ -
작성자박승자(김포 한강신도시) 작성시간 26.06.14 이젠 흔적도 남기며. 지내야해요~~! 안보이면 어디 아픈가 걱정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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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 태수(강원 원주) 작성시간 26.06.15 가끔 시간되면 와서 흔적남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