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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자작글방

5윌달은...

작성자이 연숙 (서울 송파)|작성시간26.06.06|조회수107 목록 댓글 22

5월달은 내가 결혼한 달이다
푸른신록이 짙어가던 오월,
예정되어 있던 서울잠실 교통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후로
결혼이란 이름으로 한길을 걷기시작한지 40여년이 흘렀다
흘러간 세월속에는
젊은날의 설레임도 있었고 살아가며 부딪히는 어려움도 있었다
아이들을 키우며
늘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했고
딸만 둘인 난
열 아들 부럽지 않은 딸들로 자라주기를 기도 했다
그런 속에서 기쁨과 아픔 성공과실패를 거듭하며
성장 해왔다

일찍된 홀어머니와 많은 시누이 사이 외아들로 태어난 남편,
시어머니 모시고 시누이들과 사이좋게 지낸것과 아이들이 잘 자란것에 남편은 내심 고마워 하는 눈치였다
둘째딸이 대학을 졸업 하자 보상이라도 해 주는듯
나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가고싶은곳 마음껏 다니라고...
이렇게 좋을수가~ㅎ

지난5월30일 같이 나가
사전선거를 하고
조용한 일식집에서 결혼기념을 삼아
식사를 하면서 생각해보니
결혼기념일은 화려한 날이 아니라 평범한 하루하루를 잘 견뎌낸
소중한시간들을 뒤돌아보는 날이라고 생각한다

세월은 흘러 얼굴에는 주름이 생기고 검은머리엔 흰빛이 내려 앉았지만 나의 하루는 고마울 뿐이다
아이들도 결혼해서 내가 기도 드린것처럼 남부럽지 않게 잘 살고 있으니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노을이 하루의 끝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을 남기듯 나 또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해가 산너머로 사라지듯
조용히 떠나는 날까지는
자식들에게 짐 되지않고 큰병에 늡지말고 후회없이 즐겁게 살다 가는게 내 소망이기도 하다

오월의 신부였던 나는 오늘도 매사에 감사 드린다
지금
나를 있게 해주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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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이 연숙 (서울 송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7 언제 이 나이가 됐는지, 흘러간 세월의 무심함이 문득 서글퍼 질때도 있지만
    잘 받아 들여서 남은 세월이라도 후회가 덜 남게 의미있게 살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늘 밝은 모습으로 , 때론 여장부같은 성격으로 대인관계의. 소통함과 같이 맡은일도 훌륭히 해 내는 영실이가 참 대견하고 이쁘다
    영실아 즐겁게 살자~♡
  • 작성자박승자(김포 한강신도시) | 작성시간 26.06.14 연숙이에게 날개를 달아준 딸램이가 착하다
  • 답댓글 작성자이 연숙 (서울 송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6 잘 자라줘서 고맙지 ㅎ
    승자도 좋은날 되길~
  • 작성자김 태수(강원 원주) | 작성시간 26.06.15 다사다난했던 일생역정이쥬
    그래도 건강하게 지금을 살고 있으니 잘 살아온 길
    앞으로도 주욱 건강하시구랴
  • 답댓글 작성자이 연숙 (서울 송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6 이젠 지난날을 반추 해보면서
    앞으로의 삶도 생각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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