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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여행소개

"해발 800m에서 28.5km 굽이 도로가 발아래로 펼쳐진다고?"... 입장료 없는 드라이브 명소

작성자신기정(경기,하남)|작성시간26.06.18|조회수81 목록 댓글 2

충북 영동 도마령 전망대
첩첩 산줄기 사이 무료 개방 드라이브 성지

전망대에서 보는 도마령 도로 전망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장마가 지나고 나면 능선은 한 단계 더 무르익는다.

빗물을 머금은 산자락은 청록으로 물들고, 씻긴 공기는 사방을 투명하게 열어놓는다.

그 트인 시야 속에서 구불구불한 2차선 아스팔트가 산허리를 감아 돌며 끝없이 이어지는 풍경이 있다.

 

충청북도 최고봉 민주지산(해발 1,241m) 자락을 넘어 황간에서 전북 무주로 이어지는 경계 고갯길로,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넘었다는 전설에서 도마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해발 800m 고도 덕에 한여름에도 서늘한 산바람이 끊이지 않으며,

녹음이 절정에 이르는 6월 하순부터 8월 사이 피서 드라이브 코스로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도마령 전망대의 입지와 지리적 특성

도마령 전망대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도마령 전망대(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 산42-15 일원)는 영동군 상촌면과 용화면의 경계를 가르는 해발 800m 고갯마루에 자리한다.

남쪽으로는 각호산(1,171m)·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으로 이어지는 산맥이 흐르고, 북쪽으로는 천만산·삼봉산이 솟아 충청과 전라의 경계를 그어낸다.

 

고갯마루 정상부 전망대에 서면 황간 방면에서 올라온 S자 굽이 도로가 골짜기 아래로 굽이쳐 내려가는 장관이 한눈에 펼쳐지며, 이 전망이 도마령을 단순한 드라이브 경유지가 아닌 목적지로 만든다.

서쪽 아래 용화면 조동마을에는 민주지산자연휴양림이 위치해 야생동물과 원시성이 유지된 식물군락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S자 굽이 도로 풍경

도마령 경관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도마령 전망대의 핵심은 고갯마루에서 아래로 펼쳐지는 굽이 도로 뷰다.

황간 나들목에서 무주 방면으로 이어지는 약 28.5km 구간이 급경사와 커브를 반복하며 산허리를 감아도는데,

전망대에서는 그 곡선이 골짜기 깊숙이 뻗어 내리는 장면을 조망할 수 있다.

여름철 짙은 녹음이 도로 양쪽을 가득 채우면서 아스팔트 선이 더욱 선명하게 도드라지며,

소나기 뒤 안개가 계곡을 흐르는 시간대엔 구름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인근 드라이버와 사진 애호가 사이에서 여름 인증 촬영지로 자리 잡은 배경이 바로 이 전망이다.

 

각호산 산행 기점과 주변 볼거리

도마령 전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전망대에서 40m 더 오르면 2005년 6월에 준공된 팔각 정자 상용정이 해발 840m 언덕 위에 서 있다.

국내산 소나무와 화강암 초석으로 지은 이 정자는 상촌면의 '상'과 용화면의 '용'을 합쳐 이름을 붙였으며, 초석에는 국악의 고장 영동을 상징하는 대금 조형이 새겨져 있다.

전망대는 각호산 산행의 기점이기도 한데, 정상까지 약 1.5km 숲길은 상수리나무와 소나무 그늘이 깊어 한낮에도 선선하다.

체력이 충분하다면 각호산에서 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을 종주한 뒤 물한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까지 이어갈 수 있다.

 

연중무휴 무료 개방, 방문 전 확인 사항

도마령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도마령 전망대는 별도 운영 시간 없이 상시 개방되며, 입장료와 주차비 모두 무료다.

인근에 주차 공간과 화장실이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에도 무리가 없으며, 영동군 문화관광 공식 사이트(yd21.go.kr)에서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진입로가 포장된 2차선이지만 급경사와 커브 구간이 많아 저속 운전이 필수다.

특히 여름철 소나기 이후에는 낙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기상 상황을 미리 살피고 출발하는 것이 안전하다.

해발 800m 고갯마루에서 굽이 도로를 내려다보는 경험은 단순한 드라이브 경유지의 그것과 차원이 다르다.

충청 내륙 깊숙이 자리한 이 무료 전망대는 인파를 피해 진짜 여름 산바람을 찾는 이들에게 조용한 선택지가 되어준다.

녹음이 가장 짙어지는 지금, 이 고갯마루에서 가장 깊고 서늘한 한여름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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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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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 연숙 (서울 송파) | 작성시간 26.06.18 전망대 오르면 가슴이 확 트이겠다
  • 작성자김동익 (경기 남양주) | 작성시간 26.06.18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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