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울시장 경선 결과 보고 느낀 점 짧게 적어봅니다.
정원오가 됐고 박주민은 떨어졌네요. 근데 이번 판 보면 박주민은 진 게 아닙니다. 오히려 정치적 체급은 확실히 키웠다고 봅니다. 서울시에만 갇혀 있기엔 아까운 인물이죠. 이번 기회에 법사위원장 찍고 당대표까지 갈 수 있는 명분이나 기틀은 확실히 잡았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박주민의 승복 메시지는 확실히 품격이 있더군요. 누구처럼 구질구질하게 구는 게 아니라 깔끔하게 인정하는 모습 보면서 당원들도 마음이 많이 움직였을 겁니다.
이제 결과 나왔으니 어쩌겠습니까. 원팀으로 뭉쳐서 본선 압승 가야죠. 정원오 비판도 많이 했지만, 당원 과반수가 선택했다면 일단 밀어주는 게 맞습니다. 다만 득표율은 좀 투명하게 공개했으면 좋겠네요.
제 뇌피셜로는 정원오가 과반 턱걸이하고, 박주민이 40% 중후반대까지 바짝 추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전현희가 7% 이상만 가져갔어도 결선 가서 박주민이 뒤집었을 각인데, 이미 지나간 일이라 아쉽긴 하네요.
문제는 정원오가 안고 있는 여론조사 왜곡 리스크입니다. 이게 사실 제일 큰 폭탄이죠. 당선돼도 나중에 당선 무효 나올까 봐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잔잔바리 헛발질보다 이런 게 진짜 무서운 거거든요.
당원들이 정원오한테 표는 주겠지만, 아직 마음까지 다 준 건 아닐 겁니다. 결국 본선에서 얼마나 진정성 있게 하느냐, 당원들 마음 어떻게 사느냐는 이제 정원오 본인 숙제라고 봅니다. 본선에서 사고 치지 말고 잘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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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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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황비홍 작성시간 26.04.10 당선 무효나오면 보궐선거 하면되죠. 하여튼 이왕 뽑은거 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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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덤다에요 작성시간 26.04.10 정청래가 역대 가장 빠른 경선으로 진행했는데.
시간이 더 있었으면 역전했을겁니다 ㅎㅎㅎ최종이 17일인가 할테니.
그 기간이면 최종에서 역전했을건데 아쉽네요.
과반 넘어도 2위와 15퍼 차이 안나면 최종까지 가는게 좋지 않을까 싶음.
이제 정원오가 잘해주길 -
작성자레드고나 작성시간 26.04.10 애초에 오세훈 끌어내려줄 후보 찾는게 목적이라 정원오후보가 유리했던건데
지금와서 결과론적으로 보면 아쉽네요
그래도 정원호후보 잘 해주길 바랍니다 -
작성자다불거 작성시간 26.04.10 이제 국짐에서 상상도 못할 정도로 물어 뜯을텐데 정원오 후보가 얼마나 잘 대응하고 버틸지에 달렸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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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디세이블 작성시간 26.04.10 이제 정원오가 후보가 되었으니 그가 당선되도록 당원들은 노력해야죠~ 그러나 걸리는건 재섭이가 선거법위반으로 걸어놓은거 그거 벌금형 나올 확률이 높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