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이후에 정말 참아야지 참아야지 하다가 지릅니다.
솔직히 말해 이종에 계신 여러분들 지금 무슨 생각이신지 모르겠어요.
오창석의 저 바보같은 말을 그저 인상비평으로
나도 너 싫어, 너 별로야, 너 쓰레기야, 너 뉴박이야 말고는 여론화될 수 있는 논리로 받아치는 분이
단 1명도 없습니다. 단 1명도 없어요.
유시민이 22년 대선에 발전도상인 얘기를 해도 반응이 없고
유시민이 24년 총선에 압도적 승리를 논해도 오히려 범여권 192석으로 마무리됐고
유시민이 25년 대선에 내란국면에다가 설난영 비판을 해도 아무런 반향이 없는데
유시민이 26년 지선에 매불쇼에 나와 민주당 비판을 하면 범여권 지지세가 팍 줄어듭니까?
이걸 논증하려고 데이터를 제시하고
22년 대선-24년 총선-25년 대선-26년 지선의 지역구별 득표 데이터를 제시해도
거기에는 토론 한마디, 의견한마디 안붙이시고 읽어보지도 않으시더니
오창석 어그로 한마디에는 긁혀서 그렇게들 반응하시나요?
사전투표 앞두고 최욱이 유시민을 불러 방송을 했으니 마음이 식었어요?
경남에서 pk에서 고생하는 사람들 피눈물 흘리게 만들었어요?
그럼 사전투표에 민주당이 왜 앞서요?
왜 22대선-24총선-25대선을 거치며 민주당의 지지율이 더 좋아졌어요?
왜 출구조사에 숨은 샤이보수가 그렇게나 많아져요?
그 생각은 또 못하셨죠?
꾸준히 득표율이 유의미하게 긍정적으로 변하는지역,
꾸준히 득표율이 유의미하게 변했으나 결집의 계기를 주면 변하는 지역,
부동산 같은 전국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역,
인물로 승부해야하는 지역,
아무리 좋은 구도와 이슈를 가지고 있어도 어려운 지역,
좋은 구도와 이슈로 흐름이 좋았지만 전국선거에서의 특정 이슈로 엎어진 지역,
다 데이터를 통해 제시를 해도 읽은체만체하고
오븐구이님,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님 도발적인 글에만 감정 상해서 댓글 주르르 달고 논쟁하고 말싸움하고,
그러다보니 운영자분이 억울하게 제재당하지 말라고 하루에도 두번씩이나 글 쓰고,
이게 도대체 뭡니까.
글이 있으면 읽어보고
데이터가 있으면 생각을 합시다 제발.
이재명 의중 어쩌구 저쩌구 말 하지만 이재명 기자회견 전문을 읽고
"김용남 받아들이는게 맞습니다"라고 생각하는게 바보천치고 모자란거지
그렇게 얘기할거면 그들이 인용하지 않은
"뭐 그런 사람 가끔 있더라. 막 세게 이야기하면 되는 줄 알고 막 반말에 모욕적으로 거의 폭언인지 주장인지 알 수 없는. 강해 보이지. 그러나 그럴 때마다 다 떨어져나간다. 소수만 남겠지. 그거는 강한 게 아니다."
이 말은 이동형과 뉴이재명 저격한 겁니까? 왜 못 물어봐요?
"더군다나 이게 국가 운명을 놓고 수천만 명이 고민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정말 마음 내려놓고 겸손한 자세로 죽을 힘을 다하는 것하고 딴 마음 먹는 것과 완전 다르다. 우리는 옆에 있는 사람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눈과 귀를 가지고 오천만 귀로 말하는 이 거대한 지성체들은 속일 수 없다. 다 보고 있다. 다 듣고 그리고 어느 순간 행동한다. 그래서 제가 국민들이 역시 무서운 존재구나 그 생각을 하게 됐다."
이 말 보고, 듣고는 선거에 죽을힘 다하지 않고 딴 마음 먹는 사람들 비판할 반박근거 찾는건 왜 못해요?
안읽어서 무슨말을 했는지, 무슨말을 안했는지조차 구분 못하시니
그저 자극적인 말과 몇몇 사람들의 글, 기사 헤드라인에 낚여서 파닥파닥 거리는 거잖아요.
잠깐 읽어본 저도 당장에 반박할 이재명의 워딩을 찾아낼 수 있는데.
제발, 이성을 찾읍시다.
여러분들이 지금 터부시하는 사람들.
한때는 최강욱 욕할때 여기 계신 분들도 징계 외쳤고
한때는 유시민이 설난영 얘기하고 180석 얘기할때 책임론 외쳤던 분들이시고
한때는 김어준이 180석 승리 이끌때, 수박들 못걸러 냈으니 책임져야한다고 했던 분들이십니다.
이제껏 부화뇌동 실컷 하셔놓고
선거에서 맘에 들지 않는 결과 있으니 화가 나서 할말 못할말 마구마구 하시는거예요.
제발, 정말 제발 부화뇌동 하지 마시고
이성을 찾고 글 읽어보고 바람쐬고 한번 생각해보고 정리해서 얘기합시다.
지금 좋은 분석글, 좋은 데이터가 막 쏟아지는 시점입니다.
반면교사 삼고 타산지석 삼아도 부족할 시간에 그저 인상비평, 그저 감정 배설 하셔봐야 아무 도움 안됩니다.
한 호흡만 누그러뜨리고 찬찬히 들여다 보자구요. 제발.
노무현 죽였으면, 문재인 바보 만들었으면 됐잖아요.
그 둘 그렇게 만든것도 결국 우리의 섣부른 감정표출이었던 겁니다.
어그로에 낚이지말고 우리끼리라도 차분히 생각하고 행동합시다.
정말, 사무치는 괴로움으로 입술 깨물고 글 써봅니다.
내일부터의 이종 정사게가 좀 평안해지길.
ps. 선거 비평글은 따로 쓰겠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미스터무명 작성시간 26.06.09 너무나 격공합니다
언제나 좋은글
감사해요 -
답댓글 작성자달빛이머무는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9 항상 화이팅입니다, 응원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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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도니스11 작성시간 26.06.09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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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은율아빠 작성시간 26.06.09 좋은글 감사합니다
마니공감 가는 글이네요~
지선이후
저도 최대한
차분히.. 조용히~~~
지켜보고있는중입니다 -
작성자Mr. K-1 작성시간 26.06.09 좋은글입니다. 요즘 개복치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