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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칼럼] 어제 오늘 나온 충격적인 인사, 가장 뼈아픈 뒤통수

작성자하늬바람~~|작성시간26.06.23|조회수1,849 목록 댓글 8

결국 우려하던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청와대가 발표한 이재명 정부 2기 참모진 개편과 주요 인선 소식을 접하며, 말문이 막히고 손이 떨리는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그동안 민주진영의 대통령들을 지지해 오면서 정치적 타협의 순간들을 목도해 왔습니다. 정말 존경스러운 분들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대연정과 특검수용, 문재인 대통령의 이명박근혜 사면 등 지지자들에게 한순간에 실망을 안겨준 역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단언컨대, 어제와 오늘 단행된 인사는 그 어떤 과거의 상처보다도 가장 깊고 뼈아픈 뒤통수로 기록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을 대통령으로 밀어 올렸을 때 원했던 것은 단 하나였습니다. 변방에서 시작해 기득권의 잔혹한 칼날과 온몸으로 부딪쳐 온 인물이었기에,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을 해체하고 해묵은 기득권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사는 그 믿음을 통째로 흔들어 놓았습니다.

 

개혁의 칼날 대신 선택한 검찰과의 '화해 제스처'

공직기강과 사정 기능을 총괄하며 검찰개혁을 이끌어야 할 민정수석 자리에 한찬식 전 서울동부지검장이 임명되었습니다. 그는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와 정면충돌했던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를 지휘했던 인물이자, 거대 기득권 로펌인 김앤장 출신의 정통 엘리트 검사입니다.

청와대는 "조직 생리를 잘 아는 내부자가 개혁을 완수할 수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지만, 보여지는 시그널은 전혀 다릅니다. 이는 개혁의 칼날을 뽑아 든 것이 아니라, 검찰 조직을 향해 더 이상 전면전을 벌이지 않겠다며 백기투항을 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저는 대통령 개인의 안위와 사법 리스크 방어를 위해 검찰과 공소취소 거래 시그널을 보낸 것 아니냐는 의심이 피어났습니다. 국민들이 바라는 검찰개혁을 대통령 개인의 안전 보장을 위한 거래의 칩으로 써버렸다는 배신감, 이것으로 밖에 해석이 안됩니다. 

 

대한적십자사 총재에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을 앉힌 건  분노가 치밀어 오를 정도 입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의원을 사퇴했다 한들, 그는 지난 탄핵투표에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투표를 하려고 했던 인사들을 온몸으로 막은 인물입니다.

이런 인물을 적십자총재에 임명했다는 건 민주당과 당원들 등에 칼을 꽂은 것과 같습니다.

 평소 자신에게 쓴소리를 하는 '레드팀'이 필요하다던 소신은 어디로 가고, 당내 비판의 목소리를 내던 친노·친문 세력은 철저히 지우면서 정작 상대 진영의 이탈자에게는 요직을 내어주고 있습니다.

 

현재 청와대를 장악한 이른바 '뉴이재명' 친위 세력들이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아니 어제의 인터뷰로 대통령 스스로가 지지층의 목소리는 통치를 위해 언제든 달랠 수 있는 집토끼의 투정 정도로 치부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검찰 개혁 대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검찰 출신 수장'을 통해 검찰이라는 칼을 휘두르며 사정 정국을 주도하고 공직사회를 장악하고 싶다는 욕망에 굴복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개혁의 대상을 도구로 삼으려는 그 유혹에 빠지는 순간, 정권의 도덕적 정당성은 밑바닥부터 붕괴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묻습니다.

지금 민주 지지자들의 격앙된 분노가 여론조사의 형태로 밝혀졌습니다.  이를 애써 외면하고 어줍잖은 변명과 불분명한 태도는 지지층의 열망을 저버리는 겁니다.

 권력 자체의 안위와 기득권과의 타협에 집중하는 정치는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콘크리트 같던 지지 기반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차기 대선에서 정권을 이어가기 위해 응원해 왔는데 믿었던 만큼 배신의 깊이가 더 서글프고 아픕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의 이 오만을 '실용적 결단'이라 자평하며 경고를 계속 무시한다면, 이재명 정부의 미래는 우리가 기대했던 찬란한 개혁의 역사가 아닌, 민주진영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자충수로 기록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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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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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조용한 달빛 | 작성시간 26.06.23 "팩트는 확인이 안됐는데~" 하면서 헛소리하는 기레기 말을 아직도 믿습니까?
  • 답댓글 작성자네발자동차 | 작성시간 26.06.23 배우신분이시니 객관적 사실확인부터 하시고 수괴니 공소취소 해달라고 다녔다는게 맞는건지 다시 판단하시길
  • 작성자청담동노숙자 | 작성시간 26.06.23 개뿔 무슨 이재명이 수괴고 자시고여 이재명을 못믿고 누굴쳐믿는지 한심하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조용한 달빛 | 작성시간 26.06.23 1번부터 문제네요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조국 밑에 있던 김태우가 쳐 기어 나와서 폭로하고 터졌던 사건이에요
    그거 동부지검에서 수사했고 그 지검장이 한찬식인데
    그 사건 1심 2심 3심 전부 유죄 받았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 들어서자마자 동부지검 검사들 죄다 좌천 되고 옷벗고 나왔어요
    문재인 정부 검찰에서 문재인 정부 사건 수사해서 비리 밝힌 사건이고
    윤석열 정부에서 쓰임 받은적 없는데
    그냥 검사 출신이라 문제인건가요?
  • 작성자로도스MAN | 작성시간 26.06.23 대통수 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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