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 운이 없던 날이었다. 월드컵에서 실수로 실점하고 기회를 놓치면 승리가 쉽지 않다"
"경기력만큼은 분명 궤도에 올랐다"
"실점 장면은 불운했다. (김승규 골키퍼가) 펀칭했다면 더 나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 상황에서 경기장 분위기상 소통이 쉽지 않았을 것"
"공격 지역에서 손흥민의 움직임은 아주 좋았는데, 그 외 공격의 숫자 자체는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또한 스리백의 양 윙백이 상대 멕시코 선수들보다 에너지가 부족했다. 오늘 같은 경기는 양 윙백이 공격과 수비를 수시로 움직이고 상대를 압도해 줘야 경기가 잘 풀리는데, 그러지 못했다"
"후반 막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측면부터 시작된 공격이 빛을 발했는데, 그전까지는 사이드가 고립됐다. 그 점이 다소 아쉽다
"막판 조규성의 헤더는 기가 막힌 움직임이었는데, 그게 어떻게 안 들어갈 수가 있느냐"며 안타까워한 뒤 "축구에서 수비는 실수로 실점하고 공격은 절호의 기회를 놓치면, 이길 수 없다. 결국 이길 운이 우리에게 없었던 경기"
"하지만 실수가 32강이나 16강 등 토너먼트 무대에서 나오는 것보다 회복이 가능한 조별리그에서 빨리 나왔다는 점은 차라리 낫다. 다음 경기에서 선수들은 사소한 실수도 하지 않기 위해 더 경각심을 가질 것
"멕시코가 수비도 끈적하고 조직력도 좋아 까다로운 팀인데, 우리가 그런 팀을 상대로 잘했다. 초반에는 미드필드 지배를 못해서 흐름을 줬는데, 그 이후부터는 완전히 지배했다. 한국이 계속 주도하자 멕시코가 싫증을 내고 두려워하더라"
"남아공도 경기력은 괜찮다. 다만 이 친구들도 결정을 짓지 못하더라"면서 "우리도 지난 1·2차전 모두 좋은 찬스가 많았는데 놓친 게 많다. 결국 남아공전에선 누가 기회를 살리고 결정짓느냐, 이른바 '마침표 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