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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감상평

[쉬는타임] 역도와 파워리프팅의 차이. 그리고 힘.

작성자마엘스트롬|작성시간06.02.14|조회수5,051 목록 댓글 10

음 밑에 모분이 역도와 파워리프팅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시던데 격투기 이야기를

일부 곁들어서 설명하도록 하지요.

 

 

1. 파워리프팅은 실패한 역도 선수들이 간다?

 

맞기는 맞습니다. 파워리프터들중에 상당수가 역도를 하다가 안되서 전향한

선수들이라는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그 전향한 선수들중에 상당수가 파워리프팅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것도 맞습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김현수 선수나 그외의 대표 선수들이 모두 역도나 보디빌더

출신으로 알고 있으며 세계에서도 특히 미국에서는 역도 선수들이

파워리프팅을 겸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예로 마크 헨리나 폴 앤더슨은 역도선수와 파워리프터로 양쪽에서

활동을 한 선수입니다.

 

특히 저 두명은 파워리프터로서는 세계 최고였지만 아쉽게도 역도 선수로서는

그저 그랬습니다ㅡ.ㅡ;; 그냥 올림픽 대표선수 정도였지요.

 

또한 파워리프터들중에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이 바로 '보디빌더' 들입니다.

 

역도와 마찬가지로 보디빌딩과 파워리프팅을 겸업하는 선수들이 상당수

존재합니다.

 

자니 잭슨 같은 경우에는 역도와 보디빌딩, 파워리프팅 세가지나 겸업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보디빌딩과 파워리프팅에 주력.

 

 

2. 왜 파워리프터들은 전향하거나 겸업하는 선수들이 많은가?

 

이유는 간단합니다.

 

벤치, 스쿼트, 데드리프트... 모두 웨이트의 대표적인 운동으로 저 3대 운동을

안하는 운동 선수들이 극히 드뭅니다.

 

고로 일단 접하기가 가장 쉽고 하는 방법이든 뭐든 운동 선수라면 다 압니다.

저 같은 일반인도 즐겨하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그만큼 저변 인구로 따지면 사실 힘을 쓰는 운동선수들 전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그것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이들이 진짜 파워리프터지만

일단은 모두 기본적이든 어떻든 모두 한다는 소리지요.

 

그리고 아직 아쉽게도 파워리프팅은 메이저 스포츠가 아닙니다.

 

파워리프팅이 가장 활성화된 미국도 선수권 대회 상금은 보잘 것 없습니다.

 

미국이 이런데 다른 나라들은 어떨까요? 우리나라를 볼까요?

 

작년 아시아 선수권에 우리나라 대표는 단 2분이 나갔습니다;;; 어이없죠?

그래도 이용수 선수가 동메달을 따셨죠;;; 정말 잘하셨음.

 

인도 같은 경우에는 선수가 사상 최대인 200명 넘게 왔고 일본도 요새 파워리프팅이 뜨고

있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이렇게 열악합니다.

 

마치 k-1과 MMA와 비슷하게 아직 발전이 덜 되었고 규모도 작은 곳이 파워리프팅입니다.

 

그래서 일단 전향하거나 겸업을 하는 선수들이 많은 것이고 전문적으로 하기는

사실 좀 어렵죠. 돈이 잘 안되니까 말입니다.

 

파워리프팅이 역도처럼 커지거나 올림픽 채택이 되면 전문적인 선수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겠지만 아직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그래서 파워리프팅 연맹에서

올림픽 종목 채택을 노리고 있습니다. 잘 안되겠지만.....

 

 

3. 역도와 파워리프팅 가운데 어느 쪽이 힘의 최강인가?

 

글쎄요? 이걸 비교할 수 있을까나?

 

마치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레슬링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역도는 전신의 폭발적인 최대 출력을 파워리프팅은 전신이 아닌 각부위의 최대

힘을 계산하는 것이지요.

 

그냥 각 부위의 힘으로 재면 파워리프터들이 더 월등할 것입니다.

허나 전신의 힘을 측정하면 역도 선수들이 더 월등하지요. 그 차이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파워클린 같은 경우 최대 출력이 500W라면 스쿼트, 데드리프트의 출력은 200W입니다.

순간적으로 발휘되는 최대의 힘은 클린이 훨씬 월등하지요.

 

그러면 세계천하장사대회 처럼의 방식으로 측정한다면?

 

그 대회에는 파워리프터들은 많이 나갔지만 역도 선수들은 나간적이 없는 것으로

압니다. 이유는 역시 마이너 대회라서~;;; 그렇게 메이저 대회는 아니고

우승상금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 대회로 유명해진 푸치아노스키도 파워리프터 출신입니다.

허나 그의 중량은 파워리프터들중에서도 톱이라고 할 수 없지요;;; 대단하기는 하나

로니 콜먼 보다 중량이 더 낮습니다-_-;;

 

그 대회에 역도선수들이 안 나가서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레자자데 같은

본좌급 역도 선수가 준비하고 나가면 쓸어버릴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또한 제가 파워리프터들보다 역도 선수들을 더 높이 사는 이유는

역도가 단순히 힘만으로 할 수 없는 전신의 능력을 강화시켜야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입니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각 종목 대표 선수들의 체력을 측정한 사례가 있습니다.

 

당시 체력의 척도는 '서전트 점프와 30미터 달리기' 였는데

모두 역도 선수들이 서전트 점프는 높이뛰기 선수보다

초단거리 달리기는 스프린터들보다 월등하게 더 빨랐지요.

 

물론 40년가까운 오래전이나 지금도 그러한게 모 TV 프로에서 똑같은 실험을

했는데 역도, 레슬링 선수들이 배구, 농구 선수들보다 더 월등했지요.

 

그만큼 역도는 단순 힘만이 아닌 유연성, 밸런스, 순발력, 복강압, 기술 등이 조화를

이루어야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순수한 신체능력 강화는 역도를 따라올 스포츠를 없다고 보네요.

 

그래서 저는 파워리프팅보다 역도를 최고로 꼽고 싶습니다.

 

게다가 세계의 유수의 리프팅 잡지나 책에서도 역도 선수들을 최고의

스트롱맨으로 꼽습니다.

 

허나 MMA처럼 '힘의 최강을 가리자~' 라고 해서 공신력있는 객관적으로

힘을 재는 대회가 나오면 보다 더 확실하게 알 수 있겠지요.

 

 

이상 여기까지 잡글이었습니다. 이젠 헬스장에 가서 열심히 쇠질해야

겠습니다;;; 운동을 10일넘게 쉬었더니 영~;;; 가서 서킷으로 전신을 다듬질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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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효도르76이종의(그분)이오셨습니다 | 작성시간 06.02.15 맞소 ㅋ 인간을 상대로면 역시 레슬링ㅋ 고로 격투계의 최고 힘짱은 대부분 레슬러파이터
  • 작성자말많은벙어리 | 작성시간 06.02.14 저도 Heart Of Sword님과 같은 생각^^
  • 작성자근육털 | 작성시간 06.02.14 순수힘만 따지면 저도 마엘님 생각처럼 역도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허트님 말처럼 인간을 상대로 발휘할수 있는힘은 단연 레슬링.. 예전에 효돌 76님께서 써준 태릉체력관리 위원장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 힘은 역도와 레슬링이 가장쎄다 라고 하셨댓죠 ㅎㅎ
  • 작성자꼴통양아치.. | 작성시간 06.02.14 그 다음은 체조..@.@..?
  • 작성자Heart Of Sword | 작성시간 06.02.15 마크커가 하는것처럼 스프롤뚫고 태클들어가는짓은 레슬링을 익히지않은이상 그 어떤 파워리프터도 인간이라면 죽어도 못할겁니다 물론 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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