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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감상평

박현성 선수 시합 후기 (잡담)

작성자Wresliker|작성시간25.08.03|조회수2,605 목록 댓글 9

UFC 직관도 몇번 하고 나름 올드팬의 길로 가고 있는데, 솔직히 UFC 포함 플라이급이랑 여성부 경기는 거의 안 챙겨보는 편 입니다.
큰 이슈 있거나 타이틀전 정도면 보긴 해도, 체급 특성상 타격에 임팩트가 부족해서 투닥거리는 것 같고 피지컬 싸움에서 오는 긴장감이나 한 방의 설렘이 좀 떨어지고 판정 경기가 많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요즘 박현성 선수 경기 보면서 생각이 조금씩 바뀌고 있었습니다.
경기 스타일이 공격적이고, 모든 경기가 피니쉬고 이번에 UFC 공식 유툽등에도 많은 영상이 올라오는 등
오랜만에 설레는 기분으로 이참에 플라이급 다른 경기들도 찾아보고, 생각보다 피니쉬율도 나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플라이급 챔피언십 라인업이나 유망주들 보면 체급에 어울리지 않게 피지컬도 좋아서 오늘 타이라 타츠로도 보면서 
'와 예전 페더시절 강경호선수만한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오늘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지만, 적어도 '플라이급은 재미 없다'는 편견 하나는 박현성 때문에 좀 깨진 것 같네요.
 
마무리 사견으로는 박현성 선수는 팀을 바꿔야 할 것 같네요.
양감독 티비 매우 인상적으로 봤는데 '선수부랑 격투 얘기하고 싶은데 전부 훈련이 끝나면 싫어한다,' '생각을 하면서 싸워야 하는데 선수들에게도 몇년을 얘기해도 아무도 못알아 듣는다.', '일본 전지훈련 가서 나카무라 린야랑 레스링 하고 왔는데 크게 털려서 한국에서 보강하고 있다.', ' 자신의 스타일을 주입하는게 아닌 열려있는 대화를 원하는데 아직 마음에 드는 타격 코치를 만나지 못했다.' 등 매우 인상적인 내용이 많았고 실질적으로 김경표 선수랑 둘이 거의 선수부를 끌어 가는 것 같은데 너무 작은 그릇에 담겨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직장에서도 구성원들이랑 팀원들이 저러면 답답한데 인터뷰에서 저런말 할 정도면 오죽 답답했을까 싶었고 고독한 천재 같아 보였거든요. 
심지어 아마추어 축구, 농구, 복싱 생체, MMA 아마리그 준비할때도 저렇게 맨날 연구하고 대화하고 성찰해야 승률이 좋은 법인데..
 
일 예로 팀매드, 코리안탑팀, 압구정 로드짐, 현재 블랙컴뱃짐이었나(그 유수영 선수 있던 군포팀에서 다 나와서 팀 자체가 블랙컴뱃소속으로 바뀐건가요?) 등 잘 나갈때 보면 2~3년간 잘 뭉쳐서 서로 능동적으로 연구하고 운동하고 끌어주고 하면서 팀원들이 전체적으로 여러 단체 챔피언 되고 UFC 가는등 막 잘나갈때 보면 팀 분위기가 좋고 알아서 서로 운동하고 기술연구하고 잘 돌아갈 때거든요.
 
물론 Team Serra-Longo, SBG Ireland 처럼 거의 원맨팀도 있고 박현성 선수도 본인이 팀에 맞추는 스타일이 아니고 능동적인걸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한데 ( 박현성 선수 피지컬 코치가 하는 유투브 보면 박현성 선수가 체력운동할때 쪼지 말라고 하죠. 본인 페이스 깨진다고 ㅎㅎS급은 그렇게 할 수 있기는 한데 보통 팀 코치에게 그런 말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그렇게 판단했습니다.) 결국은 가족만큼 자주 만나는 팀원들 즉, 전체 스파링파트너의 질과 분위기도 매우 큰 부분이죠.
 
말하는것 보면 식단부터 생활 루틴, 분야별 코치 선정 등 자기 통제 및 성찰이 잘 되어있는 사람이고, 선수부 출신도 아니고 군 전역 이후에 시작했는데 프로 전승으로 오늘 메인카드까지 초 단거리로 달려온 점 등 천재도 맞는 것 같습니다.
타격과 다르게 레슬링이랑 그래플링은 시간이 매우 필요한 종목이죠. 여러 팀 전지훈련도 다니고 각성해서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 합니다 :) 
 
아..한국 선수가 오랜만에 메인 카드 나오니 너무 좋네요.
유주상, 박준용, 유수영, 박현성 등 요즘 대부분 한국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어서 즐거울 따름입니다.
빨리 다른 선수들도 메인으로 자리잡아서 내년에는 다시 한번 UFC 서울 대회가 열리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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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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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우펙카 | 작성시간 25.08.03 Wresliker 차라리 미국 ATT 에서 판토자, 쿄지, 나카무라 린야 와 같이 훈련하면 좋을 것 같은데 자본이 문제 네요ㅠㅠ
  • 답댓글 작성자Wreslike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8.03 우펙카 파이트머니도 올랐고 스폰은 있을것 같은데..
    그러고 보니 UFC에서 옷을 맘대로 못입게 하니까 스폰서들이 스폰해줄 맛이 안나겠네요
    결혼도 했고 자본도 드니 체류기간도 문제지만 무사수행이 필요하긴 해 보입니다
    변요한등 연예인들이랑도 친하니까 주변 형님들 도움 받으면 1~2천은 금방 해결 되지 않을까 🤔 암튼 다음 행보를 응원합니다
  • 작성자Sherdog | 작성시간 25.08.04 오늘 경기전까지, 최고 기대 선수였는데, 타이라나 판토자를 만나야 각성하는 부분인데, 얼섹을 만났으면, 어쩌면 타격만 열라 업구레이드 하다가 훗날에 그풀링으로 박살날 수도 있었는데, 한편으로는 훗날 량커가 된다면, 오늘 경험은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다만 아무리 급빵이라도 이정도 레벨차이라는 것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전방위 실력으로 잠식당해서 진거라, 당분간 기대를 내려놓아야 겠네요. 그리고 유튭보면 팀원들과 아주 유쾌히고 좋아보이는데, 정말 아쉽지만 짐은 옮기던가 해외에서 훈련했으면 합니다. 파이트머니도 올라서 경제적으로 조금은 덜 부담될 것 같네요. 분명 스파링 파트너의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유짓수나 이창호와 함께 훈련해도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은데, 그런 것 보면 상하이 PI가 개 부럽네요.
  • 답댓글 작성자Wreslike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8.04 맞습니다 차라리 상대가 조만간 압도적 챔프가 되면 좋겠네요
    박현성이 약한것 같지는 않은데..
    째뜬 여러 교류해서 성장하길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다큐멘터리 | 작성시간 25.08.04 혹시 예전에 팟캐스트 하시던 분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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