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플vs치마 예상 해보겠습니다.
이번 예상글은 사실 뒤플의 레슬링 공방도 확인 해야하는데 못했고
뒤플이란 선수 자체가 예상치 못한 경기력을 보이는 특이한 선수라서 승패 맞추기가 까다로울것 같다는 생각에
자신 없는건 안하려고 했는데
문득 이 경기에 관한 한가지가 떠올라서
즉흥적으로 허접하지만 써보려고 합니다.
우선 떠오른 부분은 러시아 파이터로써 레슬링으로 정평난 하빕,마카,치마예프의 공통점입니다.
치마예프는 본인의 체급이 미들,라헤까지 되면서 왜 데뷔를 웰터로 정했을까? 이는 마카,하빕도 마찬가지입니다.마카가 웰터에서 뛴적 있다는 소리를 들은 흐릿한 기억이 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 세 선수는 한때 체급 사기꾼이란 소릴 듣던때가 있었습니다.
감량을 무리해서라도 리게인을 해서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레슬링을 한다는 얘기였죠.
뭐 이것이 저들만의 얘기는 아니겠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하빕은 하빕과 동등 또는 힘의 우위에 있는 약바우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죠.
마카는 힘의 높은 우위에 있지 않은 디펜스와 힘 좋은 볼카에게 고전한적이 있습니다.
이것만 볼때도 오명이라 치더라도 체급 사기꾼이란 소리가 터무니없는 소린 아니구나 할만큼 저들에게 힘의 우위는 중요한 부분이라 유추 할수있죠.
그라운드 파이터에겐 중요한 요소일수 밖에 없습니다.
이쯤에서 치마예프는 그렇게 감량을 힘들어하고 체력적인 문제를 겪음에도
꼭 웰터에서 뛰어야 했던 이유가 무엇인가? 이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질수밖에 없습니다.
미들에서도 자신의 베스트 기량이 통한다면 굳이 왜 고통을 겪으면서
웰터에서 출발했을까? 입니다.
혹시 미들에서는 힘싸움의 우위를 완벽히 가져가지 못해서 안되겠다싶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휘태커와 우스만의 예를 들수도 있지만
사실 휘태커나 우스만이 미들급에서도
힘의 장점이 있는 선수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죠.
그렇기때문에 치마가 과연 미들에서도
힘의 장점을 가진 뒤플래쉬를 상대로 그라운드에서 압도할수 있을까는 조금 의문이 드는점입니다.
반면에 치마가 그동안 경기들을 이겨나가면서 쌓은 경험과 발전된 기량을 볼때는 이젠 초창기때 치마보다 더 능수능란한 그래플링을 보여주는것 같다는 완성도라는 면에서
미들급 챔피언급 선수와도 (우스만,휘태커를 누르던)그정도의 힘과
기술력이면 이제 힘때문에 고전할 때는 지나지 않았나? 하는 단계에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뒤플래쉬는 치마보다 그라운드에서의 민첩함이 부족하고 기술적으로도 차이가 나보입니다.
그라운드 상황이 펼쳐졌을때 힘의 압도적인 우위가 있지 않은한
치마의 그라운드 게임을 막기는 어려워보인다는 제 사견이죠.
혹시나 치마예프가 체력이 많이 떨어진 후반에 체력과 힘이 앞선 뒤플래쉬가
포지션을 역전할수 있는 저력은 기대할수 있을테지만 글쎄요.
타격에서 보자면 변칙적이면서도
긴 리치를 활용한 뒤플래쉬가 지금까지
의외의 강함을 보여주긴 했는데
아직도 뭔가 느리고 단순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치마예프가 정확도는 떨어져도
좀더 민첩하고 맷집도 좋은편인것 같아서 뒤플래쉬가 한방에 보내지 않는 이상 큰위기까지는 안생기고 설령 한두번 어느정도의 위기가 있더라도 다리나 허리를 잡고 넘어뜨려 위기를 극복한다던지 잠깐동안이지 않을까? 그리고 그것이 치마예프의 그라운드에서 점수딴 우위를 넘어서긴 역부족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치마예프는 마카 하빕처럼
힘의 우위가 경기력에 꽤나 큰 비중이 있었을수도 있으나 어쨌든 미들에 올라와 휘태커를 잡았고 하빕처럼 상상 승리가 아닌 실제로 입증하고 가능성을 크게 보여준 선수로써
현재 치마의 경기력이라면 뒤플이 가진 힘의 어느정도 우세를 감안하더라도
그라운드에서 분명한 우위를 보여줄꺼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압도적으로 초반부터 확실하게 가져갈지 처음엔 통하지 않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잠식할지는 알수 없지만
거의 대부분의 라운드에서 그라운드 게임으로 우세한 포인트를 얻을꺼란
느낌은 있습니다.
스탠딩에선 뒤플이 어쩌면 좀더 우세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해도 큰 임팩트까지는 없을것 같고
그라운드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치마가 판정승을 하던지
서브미션으로 잡을것 같습니다.
다 알고 계시겠지만 치마는 라운드가 길어질수록 경기 페이스가 떨어졌고
그때문에 만약 5라운드를 소화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다면
체력이 좋은 뒤플에게 점점 라운드 중후반 밀릴꺼란 예상도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치마가 그나마 체력 문제를 덜할수 있는 상황은 스탠딩에서 뒤플의 압박을 덜 위협적으로 느끼고 그라운드에서 꽤 압도하면서
상위 포지션에서 싸운다면 후반까지도 큰 문제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웰터에서의 치마보다 미들에서의 치마는 체력적으로도 조금더 나아보입니다.
아무튼 저는 치마예프의 승리를 예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