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늪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애주가 가운데
일부는 소주 대신 알코올 도수가 좀 낮은 막걸리나 맥주, 와인 등을 마시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우문에는 누구나 예상하듯 "턱도 없는 소리 하지 마라"가 답이 될 것이다. ㅋ
일주일에 서너 차례 이상 소주 한 병을 마시는 음주 행위는 지방간을 초래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지방간 상태에서 계속 술을 마시면 그 가운데 30% 정도는 간염으로 발전한다.
간염 상태에서도 '침묵의 장기'인 간은 특별한 이상 징후를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워낙 많다 보니
안심한 상태에서 폭주를 거듭하면 15% 정도는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음주 경력이 십여 년 이상인 45세 중년부터 당뇨, 고지혈증, 고도 비만 등에 해당하면서
지방간까지 있다면 간 경변 발병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보통 매일 소주 한 병을 10~15년 정도 꾸준히 마시면 간 경변에 걸릴 확률이 무척 높다.
일반적으로 소주 한 잔에 10g, 맥주와 양주, 막걸리 1잔에도 그만큼의 알코올이 들어 있다.
그래서 소주가 아니라 막걸리를 선택했더라도 알코올 총함량에 큰 차이가 없는 것이다.
물론 막걸리 한두 잔에 그친다면 그나마 나을지 몰라도 어디 술꾼이 그걸로 만족해야 말이지 ㅋ
이 의사의 확신에 찬 말과 달리
실제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고 매일 마셔도 되는 술의 양을 놓고 의학계에서 오랫동안 논쟁을 벌이고 있다.
어쩌면 커피, 우유와 더불어 이 문제 역시 인류가 종말할 때까지 명확한 결론이 나오지 않을 것만 같다.
그러니 확실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안심하고 마시자? ㅋ
이렇게 소화기 내과 전문의께서 잔뜩 겁을 주신다.
그렇지만 원래 의사 양반이란
'환자에게 겁을 주면서 삥이나 뜯어먹고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술고래라면
이따위 소리에 꿈쩍도 하지 않은 채 오늘도 술 들이켤 생각에 골몰할지도 모르겠다. ㅋ
댓글 19
댓글 리스트-
작성시간 19.12.10 소주보다 막걸리를 더 선호하는 이유가..
소주는 먹다보면 자연스레 취하게되서
계속 먹게되는데 막걸리는 어느정도 먹고
담배 피러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갑자기
취해서 더이상 못먹게됨.. -
작성시간 19.12.10 맥주 한 캔 하고싶을 때 콜라 한캔 대신 마시고 물 한잔 더 마셔보세요~
술 생각 어느정도 가십니다.
20대 초반에 술 많이 마시는게 자랑인 문화부터 어떻게 좀 해야합니다.
어릴 때 술 잘먹는다고 자랑하던 애들 40넘은 지금 다들 반쯤 병신 되었습니다.
뇌졸중으로 재활중인 애, 의존증으로 술 안 먹으면 잠 못자서 매일 먹는데 허리 40 넘고 걷는것도 힘든 애, 술먹다 실수해서 전과자 된 애 등등....
어릴 때 절제하는 습관 안 가지면 40이 한계인듯 합니다.
다들 맛이 가고 있죠...
남들 100세 인생 살 때 50세 인생 살고 싶지 않으면 적당히 절제하고 운동하면서 살아야겠더군요. -
작성시간 19.12.10 처가 이모부님이 매일 술을드시더니
간경변으로 어젯밤에 쓰러지셧다더군요
술 조심해야합니다... -
작성시간 19.12.10 그냥 유전자 술마셔도 오래살사람은 오래살고 규칙적삶 꾸준한운동 소식 해도 조금 늦게 갈뿐 빨리갈사람은 빨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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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19.12.11 술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