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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사진실

<광대 스탄치크>

작성자유폐된 선혈의 시간|작성시간26.01.05|조회수3,848 목록 댓글 8


































































































































19세기 폴란드 화가 얀 마테이코의 대표작 <스탄치크>
(1862)입니다.

무도회장 뒤편. 붉은 옷을 입은 광대가 어둠 속에 힘없이 주저앉아 있습니다.

남을 웃겨야 하는 직업을 가진 그가 이토록 비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유는 탁자 위에 놓인 구겨진 편지 때문입니다

그 편지에는 조국의 요충지 '스몰렌스크'가 적군에게 함락되었다는 충격적인 비보가 담겨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라를 이끄는 귀족들은 위기조차 모른 채 쾌락에 취해 춤을 추고 있지만, 정작 천한 신분의 광대만이 홀로 조국의 몰락을 예감하며 고뇌하고 있는 것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화가가 이 광대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그려 넣었다는 사실입니다. 무지한 권력자들 사이에서 홀로 깨어 진실을 직시해야 했던 지식인의 고독을 투영한 것이죠

가장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가장 슬픈 표정을 지은 이 역설적인 장면은, 시대를 넘는 묵직한 울림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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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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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신병환자5 | 작성시간 26.01.05 그래서 삐에로 분장에는 눈물 자국이 있나보군요.
  • 작성자이종 khawai | 작성시간 26.01.05 비극의 무게는 깨어있는자의 몫..
  • 작성자오케이맨 | 작성시간 26.01.06 우와~
    좋은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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