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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돌아가신 후 무섭게 다가오는 현실

작성자Owada Akira|작성시간26.06.14|조회수8,330 목록 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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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맹구스 | 작성시간 26.06.15 내가 다 짊어지고 해결하겠다는 '영웅 주의'는 결국 나도 죽고 가족도 지치게 만듭니다. 혼자 끙끙 앓으면서 아내 눈치 보지 마시고요, 이제는 감정을 빼고 차가운 현실의 숫자를 식탁 위에 올려놓으셔야 해요.어머니 명의의 2억짜리 집으로 주택연금을 신청하면 매달 정확히 얼마가 나오는지 계산해 보세요.기초연금과 유족연금 합친 금액에 주택연금까지 더하면, 어머니가 청소나 식당 일을 무리해서 안 하셔도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구조가 나오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그 숫자를 정확히 들고 아내분과 이야기하세요. "여차여차해서 어머니 혼자 이 정도로 생활이 가능하시니, 우리가 무리해서 매달 60만 원씩 보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러이러한 상황이니 이번 칠순 식사비만큼은 내가 기분 좋게 낼 수 있게 동의해 주라." 이렇게 구체적인 계획이 보여야 아내분의 두려움도 가라앉고 대화가 됩니다.
  • 작성자맹구스 | 작성시간 26.06.15 인생에 이런 큰 풍랑이 오면 저 멀리 있는 미래의 걱정까지 한꺼번에 하느라 숨이 턱 막힙니다. 어머니의 10년 뒤, 20년 뒤 노후를 오늘 당장 다 해결할 수 없어요. 완벽한 해결책 같은 건 세상에 없습니다.그냥 되는 방향으로, 오늘 할 수 있는 만큼만 터덜터덜 걸어가는 겁니다. 이번 주말에는 그냥 혼자 터덜터덜 친가 가셔서, 어머니 위로해 드리고 아버님 가신 슬픔 마음껏 쏟아내고 오세요. 그리고 다음 주에 힘내서 주택연금 공사에 전화 한 통 해보시는 겁니다. 그렇게 한 걸음씩만 주저 없이 걸어가시면 됩니다.
  • 작성자맹구스 | 작성시간 26.06.15 참 마음이 묵직해지네요. 아버님 갑작스럽게 보내드리고 슬퍼할 겨를도 없이 현실의 무게가 덜컥 내려앉은 거잖아요. 지금 사연자분 마음이 얼마나 쓸쓸하고 또 한편으로는 막막하실지... 감히 상상도 다 못 하겠습니다.

    저도 아버지 돌아가시고 참 막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사람에겐 누구나 한계가 있습니다.
    그걸 정직하게 인정하는게 좋습니다.
    충분히 잘 살아내고 계신 겁니다.
    그러니 부디 계속 자신의 존엄한 삶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추욱 쳐진 어깨를 꼬옥 안아서 등을 두드려 드리고 싶네요.



  • 작성자[섹벽]짱가 | 작성시간 26.06.15 저런 와이프를 만난건 저 남자도 비슷하겠죠. 아닌경우도 있겠지만 사람은 끼리끼리 어울리고 끼리끼리 결혼함. 그래서 자식도 뭐 비슷해지죠. 보고 자란게 부모들이라서요. 생각이 박혀있는 남자였다면 아내가 저딴소리할때 난리쳤겠죠. 비슷할겁니다 성향이
  • 작성자ThomasMore | 작성시간 26.06.15 마누라 뽑기를 잘못했네요... 지 미래를 보고도 그 따위로 지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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