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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광어 한 마리에 무너진 북한 무장공비

작성시간26.07.14|조회수73,287 목록 댓글 18

사실 이광수는 술을 권하는 안기부 요원들을 x 먹이기 위해서 일부러 광어회를 골랐음.



그 당시 광어는 북한에서 아주 구하기 힘든 고급 음식으로 손꼽히고 있었는데, 북한의 세뇌대로 한국을 ‘못살고 거지가 득실대는 헐벗은 나라’라고 철석같이 믿었던 이광수는 “남조선 인민들은 광어회가 뭔지도 모를 것이다. 알아도 못 구해 올 것이다.”라고 생각했음.



게다가 본인이 해군 승조원이라서 광어 낚시를 많이 해 봤기 때문에 구라를 쳐도 안 속을 자신이 있었음.



그런데 한국은 이미 80년대에 넙치 양식에 성공한 상황이어서 동네 횟집에 가면 넘쳐나는 횟감이 넙치였음.



일설에는 안기부에서 회를 구해 온 게 아니라 요리사를 데려와서 눈앞에서 광어를 회 쳐 주고 매운탕까지 끓여 줬다고 하는데, 어느 쪽이든 이광수의 빅 플랜을 송두리째 깨부순 상황임.



안기부 요원들은 처음에는 암호가 아닌가 싶다가, 왜 하필 많고 많은 안주 중에 겨우 이걸 골랐지 했는데, 회를 본 이광수가 그때부터 태세 전환해서 수사에 고분고분 응하자 상당히 허탈했다고 함.



아무래도 북한에서는 구경도 힘든 음식을 동네 횟집에서 바로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충격이었나 봄.



어쨌든 이광수는 이후에 전향해서 결혼도 하고, 안보정책학 석사 학위도 따고, 지금은 해군에서 군무원으로 잘 살고 있다고 함.






* 이광수는 어느 민가에 숨어들었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한테 제압됐는데, 그런 허름한 민가에조차 전화기가 있을 줄은 몰랐다고 함. 그때 북한은 전화기가 진짜 귀했지만, 이미 한국은 80년대에 전화기 1,000만 회선을 달리는 중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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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시간 26.07.15 ㅋㅋ
  • 답댓글 작성시간 26.07.15 아 터졌네요 행님 ㅋㅋㅋㅋㅋ
  • 답댓글 작성시간 26.07.15 원래 빼먹을거 있는 애들한테는 잘 해줌.. 다 빼먹고 가차없었지만
  • 작성시간 26.07.15 전투요원도 아닌게
  • 작성시간 26.07.15 북한에서 우리나라 드라마가 인기라고는 하지만, 정작 충격 받는건 '6시 내고향' 같은거라 하더군요. 시골인데 뜨거운 물도 나오고 TV에 별게 다 있고...
    비슷한 예로, 임수경이 돌아오고 남북회담인가 취재하러 온 북한 기자들이 기습적으로 임수경의 집을 찾아서 취재를 했을 때도 충격이었다더군요. TV에 가전살림 다 있고... 부친이 공기업 다니던가 했는데 그대로 다닌다고 하고, 더구나 반동(?)의 가족이 서울에서 안 쫓겨나고 그대로 살고 있다고... 어느 탈북 과학자인가 하는 분이 그거 보고 충격받고 탈북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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