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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추억의 개그맨 MC 정재환

작성시간26.08.07|조회수43,974 목록 댓글 22

코미디언으로서는 굉장히 긴 무명 시절을 보냈는데, 그 이유가 다름 아닌 코미디를 하기에는 너무나 얼굴이 잘 생겨서였다. 당시에 좋게 말하면 재미있게 생긴, 나쁘게 말하면 못생긴 대부분의 코미디언들과 달리 정재환은 사진에서 보듯 지금 저 나이의 얼굴로도 충분히 상당한 수준의 미남이다. 저 얼굴에 키가 182cm였으니, 오히려 영화배우나 아나운서를 했으면 크게 성공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본인도 그렇게 생각했던 모양이다.

주병진이 인기를 끌다가 은퇴한 다음, 주병진의 뒤를 이을 인물로 주목받으면서 뒤늦게 인기를 얻었다. 다만 한 시대를 최고의 진행자로 풍미한 주병진에 비해 인기와 인지도가 다소 낮은 편이며, 주병진의 개그 센스까지는 따라가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로 청춘행진곡 등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는데, 장군의 아들을 패러디한 장군의 손자에서 김두한에 대응되는 연기를 하는 등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1991년 SBS 개국과 함께 이적했으나, SBS 이적 후에는 KBS 출신의 최양락, 이봉원과 자사에서 키운 신동엽, 김경식, 홍록기 등에게 밀려났으며 1990년대 이후 스튜디오 코미디가 사라지자 연기자로 전업해 마음씨 따뜻한 주인공의 조력자 역할을 맡아 호평을 받기도 했다. 대표적인 작품이 주인공 삼숙(원미경 분)의 조력자 봉환으로 나오는 MBC 월화드라마 아줌마

그의 마지막 코미디 프로그램은 동명의 만화를 특촬물 코미디로 만든 대한민국 황대장

사실 1990년대 내내 시청자들에게 정재환의 이미지는 예능이나 교양 프로그램 전문 MC였다. 그가 MC로서 가장 사랑받은 프로그램은 KBS의 퍼즐 특급열차와 MBC 기인열전일 것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시청률도 잘 나왔고, 화재성도 상당히 좋았다. 2000년대 초중반에는 3년간 SBS 도전 1000곡의 MC를 맡으면서 좋은 평가를 들었다.

코미디를 접고 대체로 MC 등 진행에 주력하다 보니, 이후의 세대들은 그가 전문 MC였지 원래 코미디언 출신이였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부지기수. 앞서 얘기한 말끔한 외모도 한몫했다. 이후 그가 한글 연구까지 한 이후에는 코미디언 이미지는 저 멀리 가고 교육인으로 착각하게 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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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댓글 리스트
  • 작성시간 26.08.08 학과사무실에서 차례를 기다리는데 정재환님이 계시길래.. 신기해서 대화내용을 듣다보니.. 본인이 이번에 성적 장학금을 받는데.. 어려운 친구에게 차례를 넘기고 싶다.. 제발 그렇게 하게해달라고 사정을 하시더군요.. 인품이 남다른분..
    교수 턱밑 맨 앞자리서 수업 같이듣던 김미화 누님도.. 참 유쾌하시고..
    당시 라이터를켜라 영화출현했던 차승원씨는 실제로 매번 라이터 빌려달라고 하고.. ㅎ 생각해보니.. 연애인들 많이 봤네..
  • 작성시간 26.08.08 아나운서인줄 알았는데
    출신이 코미디언 이었구나
  • 작성시간 26.08.08 울아부지 닮으심
  • 작성시간 26.08.08 32기영수
  • 작성시간 26.08.08 나 닮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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