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타이슨 전성기는 과연, '절대자' 인가?!
우리들은 복싱이든 격투기이든 선수들을 가상대결 시킬 때, 그 선수의 전성기를 거론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에 전성기의 피터아츠 였다면 슐츠에게 이길 수 있을까,,, 전성기의 밴너였다면 지금 우승할 수 있을까,,, 전성기의 이고르라면 오브레임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 하지만 그 중에서 유독 전성기가 많이 거론 되는 선수가 있으니 바로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 이다.
(인상부터가 딱 복서다...)
각종 인터넷 포럼에서는 전성기 타이슨과 세미슐트가 붙는다면? 전성기 타이슨이 K-1에 진출한다면? 전성기 타이슨과 효도르가 붙는다면? 타이슨이 전성기의 상태로 레녹스 루이스나 홀리필드와 붙었다면? 이런 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유독 타이슨이 이렇게 까지 "전성기"가 많이 거론되는 그 이유는 무엇일까?
유독 타이슨이 전성기가 더 많이 거론되는 이유
타이슨의 전성기가 유독 그렇게 강하게 남아있는 이유는 너무 짧고 그 시기에 보여준 포스가 강하기 때문이다. 헤비급 랭커들을 2라운드 이내로 가지고 놀듯이 쓰러트려 버리는 그의 모습은 실로 엄청났다. 거기다가 자기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선수들을 오히려 몰아치는 모습은 실로 '포스' 그 자체였다. 하지만 그 모습은 너무 짧았다. 타이슨은 전성기 이후로 그런 강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래서 '아 타이슨이 전성기였다면...' 하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세계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 10cm 는 더 작은 키... 절대 뒤로 물러나지 않는 화끈한 파이팅... 2년여 밖에 안되는 짧은 전성기와 그 후에 처참한 몰락...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일 수밖에 없다.
전성기 직전의 타이슨의 위빙이다... 정말 위빙능력 만큼은 헤비급에서 탑이었다.
① 너무 불리한 신체조건
타이슨의 신장은 헤비급으로서는 너무 작은 신장이다. 최소 190은 되고 점점 평균 2m 정도로 늘어나는 헤비급 전쟁터에서 180에 약간 못미치는 타이슨의 신장은 엄청난 약점일 수밖에 없다. 물론 타이슨은 불리한 신체조건을 딛고 헤비급에서 강자들을 쓰러트리며 챔피언이 되기는 했다. 하지만 그것은 그가 불리한 신체조건에도 "불구하고" 잘했다는 것이지 그의 약점인 신체조건이 어디로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사실 그의 키는 웰터급에나 어울리는 키이다. 물론 타이슨이 키에 비해 체격이 굉장히 큰편이라 미들급이하에서 뛰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그의 체격에 맞는 적정 체급은 라이트 헤비급에서 크루져 급이라 보는 것이 옳다. 타이슨이 아무리 탁월한 운동능력과 강력한 펀치로 그 약점을 카바해 왔다고 하더라도 타이슨의 그 약점을 잘 파고들 수 있는 선수를 만난다면 쉬운 경기가 되지 않을거라는 사실은 알 수 있다. 격투에서의 스펙의 중요성은 이미 최홍만이나 세미슐트 등 선수의 케이스에서 잘 밝혀져 있다.
② 스타일 상의 한계
타이슨은 위에도 말한 신체조건의 문제로 그만의 특이한 스타일을 가지게 되었다. 바로 피커브(Peek-A-Boo) 스타일이다. 타이슨은 탁월한 위빙능력과 놀라운 탄력, 강력한 펀치력으로 그 스타일을 완전히 자기것으로 소화시켰다. 하지만 그의 스타일은 그의 강력한 운동능력에 기댄 측면이 많다. 100키로를 상회하면 헤비급의 몸집으로 그런 움직임을 한다면 필연적으로 몸에 무리가 많이 갈 수밖에 없고, 긴 선수 생명을 유지하기는 힘들다. 또한 리치가 한참 짧아서 몸에 바짝 붙어서 아래에서부터 보디공격으로 부터 시합을 풀어내는 그의 스타일의 파훼법은 에반더 홀리필드가 처음 보여준 것과 같이 절대로 거리를 좁히지 않고 원거리에서 잽을 날리다가 거리를 뺏긴 순간 어퍼&클린치로 막아내는 방식이 존재한다. 그는 이 방식에 홀리필드, 레녹스 루이스, 대니 윌리엄스 등에게 크게 당한바가 있다. 물론 이 세 선수 모두 타이슨의 전성기에 상대한 선수는 아니지만, 비록 타이슨의 전성기였다고 할지라도 그의 스타일 상의 약점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분명이 공략 당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이것이 이론일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타이슨의 무시무시한 스피드와 돌진력앞에서 그렇게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약점이 존재하는 한 분명히 그것을 공략할 수 있는 선수가 나왔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루이스에게 무참히 KO패하는 타이슨(좌) 홀리필드에게 철저히 봉쇄당하며 TKO패 하는 타이슨(우)
③ 절대자 칭호를 받기엔 2% 부족한 전적
타이슨의 전성기라 할수 있는 챔피언 이후부터의 주요 상대를 살펴보면 가장 대표적인 강자는 아마도 래리 홈즈, 마이클 스핑크스 정도가 될 것이다. 이 두명을 상대로 타이슨은 정말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역대 헤비급 탑텐안에는 충분히 랭크 될 래리홈즈를 4라운드에 링바닥에 눕히고, 그 때까지 무패였고 래리홈즈를 이긴 경력을 보유하고 있었던 마이클 스핑크스를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1라운드에 KO시켜 버렸다. 하지만 래리 홈즈는 그 당시 38세의 노쇠한 나이였다. 비록 그가 30대 초중반이 전성기라 볼 수 있기는 하지만, 확실히 스핑크스전 이후론 예전같지는 않다는 평가가 있었고, 타이슨과의 시합전에 1년 이상의 공백이 있었기에 확실히 타이슨이 최정상의 선수를 꺾은거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마이클 스핑크스 역시 그 전까지는 무패의 전적을 이어나가고 있었지만, 타이슨과의 시합전에 은퇴를 하고 1년간의 공백이 있었고, 훈련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역시 최고 수준의 상대를 꺾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다.물론 아무리 최고의 상태가 아니었다고 할지라도 분명히 수준급의 선수라는 것은 확실하고, 초살을 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타이슨을 누구라도 꺾어버릴 극강 챔프 라고 판단 하는것은 심각한 오류라는 말이다. 혹 사람들은 그 외에도 핑클론 토마스, 티렐 빅스, 제임스 스미스 등의 강자도 무시할 수 없는 강자라고 할 지 모른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들이 헤비급 세계 챔피언에 걸맞는 강자라고 생각되는가? 무시할 수 없는 강자인것은 맞지만 타이슨이 그런 엄청난 위명을 얻은거에 비하면 초라한 상대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④ 멘탈의 문제
타이슨은 멘탈이 부족하다. 운동 선수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대표적인 예가 에반더 홀리필드 2차전에서의 그 유명한 귀 깨물기 사건이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고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인내심이 부족한지를 보여준다. 감옥 문제가 없었다고 할지라도 이런 멘탈은 분명히 그의 발목을 잡았을 것이다.
스포츠 맨으로서는 해서는 안될 행동이었다...
위의 약점 중 사실 첫 번째와 두 번째 약점. 즉 신체상의 한계와 스타일의 한계는 전성기 시절에도 드러난 적이 있었다. 바로 제임스 스미스와의 경기가 바로 그것이다. 이 경기에서 타이슨은 상대방을 KO로 이기지 못하고 12라운드 3-0 판정승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물론 이 경기는 스미스가 시종일관 우월한 신체조건을 내세워서 거리를 벌리고 도망만 쳐댔던 경기였다. KO를 못냈다 하더라도 일방적인 승리라고 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분명히 타이슨은 그의 한계를 보여주었다. 자신보다 우월한 스펙을 가진 선수가 작정하고 타이슨과 붙는 것을 피했을 때, 그걸 따라잡지 못했다는 점이다. 작정하고 도망치는 상대를 잡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타이슨 같이 리치가 짧은 선수가 이겨 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내야만 하는 것이다. 타이슨처럼 빠른 스텝을 가지지 못한 또 다른 전형적인 인파이터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는 자신보다 훨씬 스텝이 빠른 아웃복서 헥토르 카마초를 상대할 때, 링은 좁다고 말하며 교묘한 스텝으로 상대를 링 안에서 도망 못치게 만들며 보디샷으로 스텝을 무디게 만들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어 냈다. 타이슨에겐 그런 지략적으로 아웃복서를 잡는 플레이가 모자랐다. 단지 헤비급 역사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그 빠른 스피드로 상대방에게 돌진해 갈 뿐이었다. 하지만 만약에 상대가 제임스 스미스가 아니라 도망치면서도 강력한 한방을 먹일 수 있는 레녹스 루이스 였다면? 전성기의 타이슨이 과연 레녹스를 초살 시킬수 있었을까? 아니, 전성기 타이슨이라도 과연 이길 수 있었을까?
타이슨은 감옥에서 돌아온후 그렇게 까지 확연하게 약해졌는가?
타이슨... 한방만 맞추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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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안톤이오 작성시간 11.11.11 타이슨의 경기를 직접보고 하는소리냐는건, 오히려 그와 동년배이기 때문에 그의 경기를 직접봐왔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타이슨의 결점을 논하면 항상 나오는 얘기가 이혼문제로 연습을 소홀히해서 더글라스한테 졌다. 감방에서 썩는동안 운동을 소홀히 했다. 뭐 이런류의 변호가 많은데... 조던은 전혀다른 운동인 야구를 하다가 복귀했고 알리는 아예 복싱을 쉬다가 왔으며 포먼은 늙은나이에 복귀했고, 홀리필드도 오랜 공백후에 나왔습니다. 선수가 극강이냐 아니냐는 이런 모든것에 대한 능력치의 총합을 평가해야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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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흰난닝구 작성시간 11.11.11 뭐 전체적으로 보면 최고의 복서는 아니지만, 전성기의 실력으로만 평가하자면 개인적으로는 넘버원입니다. 그런 움직임에 폭발력 앞에선 레녹스도 별수 없었을거라고 생각해요. 전무후무한 폭발력에 너무나도 아름답고 강력한 펀치들, 엄청난 기본기와 스피드. 그 짧은 전성기 기간동안의 능력만 보자면 전 누가뭐래도 그 시절의 타이슨이 역대최강이었다고 봅니다. 다만, 좀 짧았고 말년이 너무 처참했기 때문에. 그리고, 타이슨 최강설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또한 무시할수 없다는 생각이네요. 아무튼 전성기 시절의 80년대 타이슨이 압도적인 역대최강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당시의 그 기세는.. 이건 못이긴다.. 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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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나옹이하이킥 작성시간 11.11.11 이종전문가들에겐 타이슨이 역대 50권 선수라는..예전에 마이클조던님이 쓴 권투글보면 타이슨이 별루라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설마 이글은 다른분이 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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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베스커빌가 작성시간 12.03.10 더글라스한테 1패한것가지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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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전9단 작성시간 13.11.29 조지포먼 전성기부터 봐온 저로서는 이글에 찬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