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 공기빼기

작성자장위돔(朴眞永)|작성시간05.07.29|조회수907 목록 댓글 1
이것도 기법이라 해야하나?
기법이라 하기엔 좀 부끄럽지만 그래도 혹시 참고하실 분이 있을까 해서 올립니다...

얼마전 감성돔 4짜와 3짜를 잡은 후 곧바로 살림망에 담아 두었는데
두놈다 배를 하늘로 향하고 뒤집어져 있었다.
아무래도 상태가 좋지않아 보여 낚시도중 꺼내 보았는데 역시 죽어버렸다.
아마도 워낙 깊은 수심대(약 15~6m)에서 끌어 올리다 보니 공기가 차서 죽은 것 같다.
혹시나 해서 인낚의 묻고답하기 코너를 찾아보다 감성돔 배에 찬 공기빼기에 대한 답변이 있어 옮겨 본다.

<방법1>
우선 깊은 수심에서 올라온 고기가 수압차이에 의해 부력주머니 팽창으로 배가 불룩하게 된 것은
주사바늘<링거주사바늘>을 준비해서 부력 주머니위치에<글보다는 그림책 찾아보세요>찔러서
공기빼면됩니다.
수심이 낮은곳에서 잡은고기가 공기중에 많이 노출되여 배가 부른놈은 항문쪽으로 찔러서
공기를 빼면 되는데 경험상 오래못살더라구요 ^^

<방법2>
약국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사세요(개당 2-3백원정도)
감성돔을 해부해보면 아시겠지만
공기의 70%는 등쪽의 부레(붕어와는 다름)에 있고 나머지는 창자부분에 있습니다.
먼저 피스톤을 뽑고 항문부분에서 등쪽으로 3센티미터정도 찌르면 부레의 공기가 뽑힙니다
그리고 갈비뼈부분을 살짝누르면서 조금씩 뽑으면 뱃속의 공기가 90% 이상 제거됩니다.
이제 배를 하늘로 향한 감성돔이 이제 바닥층을 기게됩니다.
이것을 개발하는데 적잖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이방법이 고기를 살리는데는 최상의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방법3>
갯바위에서 감성돔을 살림망에 넣어 지켜보면 배가 하늘방향으로 있거나
체구가 조금큰 감성돔은 남은여력으로 물속아래로 헤엄치는 장면을 볼수 있다..  
감성돔 배속에 가득찬 공기를 빼어내는 방법은
물고기 스스로가 할수있는 방법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뜰채질에서 올린 감성돔을 꿰미에 걸어 바로 물속으로 입수시키는 것이다.
이때 수면에서 3~4m 정도의 여유줄을 내리면 그 수심대의 수압에 적응하여.
감성돔 스스로가 가지고있는 공기를 배출하며 감압에 따른 스트레스또한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감성돔을 올리는 과정에 물고기의 체력손실이 클경우 꿰미에 걸어도
물속으로 차고내려가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때는 50호 정도부력을 가진 납을 연결고리에 결속하여
납의힘을 빌어서 수중으로 내리는 방법또한 있다..
3~4m 수심지대 적당한 수압그리고 산소량도 풍부하여  활어상태가 유지되며  
철수후 기포기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만족할 것이다..

<방법4>
요구르트 빨대를 이용하는 방법....
항문으로 빨대의 날카로운 쪽을 스무스하게 밀어넣으며, 다른손으로 감시의 복부를 눌러준다.
감시의 공기는 상승하면서 부레가 팽창한 것이므로 부레를 찔러 터트려주는 것이다.
부레는 등뼈에 길게 붙어 있으며, 터져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무조건 항문을 찌르면 되는것이 아니라, 부레를 정확하게 찔러야 한다.
복부에 힘을 가하는 것은 부레가 터졌을때 바람빠지는 소리(피시-익)가 들리게 하기 위함이다.
작은 감시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빠지나, 큰놈은 하루종일 뒤집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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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해거름 | 작성시간 06.02.16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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