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 유형 중 베이시스 거래의 이해(1) - 베이시스 거래전략의 이해
** 시장베이시스 : 선물실제가격 - 현물실제가격
** 이론베이시스 : 이론선물가 - 현물실제가격
** 여기서의 베이시스는 시장베이시스를 말한다.
1. 베이시스의 변동과 헤지
베이시스 변동 즉 베이시스위험으로 인해 완전헤지가 어렵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베이시스 변동이 헤지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례) 현재의 시장을 선물가격이 현물가격에 비해 높게 형성되어 있는 콘탱고상태로 가정합니다. 그리고 주가지수선물로 현물을 매도헤지한 상황입니다. 헤지 당시 KOSPI200지수는 100.00pt, 선물지수는 105.00pt였습니다.
1) 베이시스가 일정하다면
헤지 청산시점에 KOSPI200지수는 102.00pt, 선물지수는 107.00pt이라면 베이시스 변화가 없는 경우로 현물과 선물의 손익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즉 선물에서 2.00pt만큼 손실을 입었지만 현물에서는 2.00pt만큼 수익을 얻었기 때문에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은 변하지 않게 됩니다. 즉 매매초기와 매매청산시점에서의 베이시스가 변하지 않았으므로 선물을 이용한 헤지를 통해 전체 포트폴리오의 가치변화는 없게 됩니다. 따라서 완전헤지가 가능합니다.
2) 베이시스가 증가한다면
헤지 청산시점에 KOSPI200지수는 102.00pt, 선물지수는 108.00pt이라면 베이시스 변화가 +1.00pt만큼 증가하는 경우로 현물과 선물의 손익에는 변동이 생깁니다. 즉 선물에서 3.00pt만큼 손실을 입었고 현물에서는 2.00pt만큼 수익을 얻었기 때문에 전체 포트폴리오 손실은 -1.00pt가 됩니다. 즉 베이시스가 증가하면 매도헤지는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3) 베이시스가 감소한다면
헤지 청산시점에 KOSPI200지수는 102.00pt, 선물지수는 106.00pt이라면 베이시스 변화가 -1.00pt만큼 감소하는 경우로 현물과 선물의 손익에는 변동이 생깁니다. 즉 선물에서 1.00pt만큼 손실을 입었고 현물에서는 2.00pt만큼 수익을 얻었기 때문에 전체 포트폴리오 이익은 +1.00pt가 됩니다. 즉 베이시스가 감소하면 매도헤지는 이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 일반적으로 헤지는 주식을 매수하고, 선물로 매도하는 형태를 말한다. 주로 베이시스위험도 주식을 매수하고 선물을 매도헤지한 상태에서 선물의 베이시스가 증가/감소함에 따라 발생하는 위험이다. 주식을 공매도하고 선물로 매수하는 형태의 헤지에서도 같은 베이시스 위험이 생긴다.
** 그러나 이런 베이시스의 증가/감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오히려 헤지를 하면서도 추가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주식매수하고 선물매도했는데 베이시스가 감소하는 경우 완전헤지를 하고도, + 알파를 얻게 된다. 즉 차익거래 뿐만 아니라 베이시스 거래로도 이익을 얻는 전략을 베이시스 거래라고 한다
2. 베이시스 거래전략
1) 베이시스는 변동한다 - 이 변동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전략이다
선물가격 > 현물가격 인 상황에서
◆ 현물가격 상승폭 < 선물가격 상승폭 이거나, 현물가격 하락폭 > 선물가격 하락폭 이면 베이시스는 증가합니다. (즉 지수가 상승할때 지수상승보다 선물지수 상승이 더 크거나, 지수가 하락할때 지수하락보다 선물지수 하락이 더 클때, 베이시스가 증가하는 경우는 주로 지수가 급등락 할때 발생한다)
◆ 현물가격 상승폭 > 선물가격 상승폭 이거나, 현물가격 하락폭 < 선물가격 하락폭 이면 베이시스는 감소합니다.(주로 주가가 횡보일때 이런 현상이 발생)
따라서
◆ 베이시스가 증가하면 주식매도 - 선물매수하는 (선물)매입헤지가 이익
◆ 베이시스가 감소하면 선물매도 - 주식매수하는 (선물)매도헤지가 이익
2) 베이시스 변동을 가지고 차익거래를 할 수 있다.
또한, 베이시스를 예상하여 차익거래가 가능한데
◆ 베이시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 매도차익거래(현물매도 + 선물매수)가 이익
◆ 베이시스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면 매수차익거래(현물매수 + 선물매도)가 이익
** 차익거래편을 다시 한번 리뷰
차익거래는 현물과 선물간의 고평가/저평가 여부를 판단해서, 고평가된 것을 매도하고, 저평가된 것을 매수함으로써 무위험수익을 추구한다.
이때 선물의 고평가 여부는 실제선물가격과 이론선물가격을 비교하여 어느 쪽이 크냐에 따라 판단한다.
◆ 실제선물가격 > 이론선물가격 => 선물이 고평가
◆ 실제선물가격 < 이론선물가격 => 선물이 저평가
즉 차익거래 가능 여부는 선물이론가를 기준으로 한다. 여기에 거래비용 등을 감안해서 차익거래밴드 바깥으로 나오는 선물이 있는 경우 차익거래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진다.
아래 차익거래와 프로그램매매와의 관계를 다시 한번 보자
3) 실제 시장에서는 선물이론가의 고평가/저평가를 기준으로 한 차익거래보다 베이시스의 증감을 공략하는 차익거래가 더 많다.
현실적으로 선물과 현물간의 차익거래 기회가 줄어들고 있어, 실제 시장에서 차익거래는 무위험차익거래가 아닌 베이시스의 증감을 노리는 차익거래를 더 많이 한다. 이를 전술적 차익거래, 래깅차익거래라고 한다.
즉 선물이론가로 보면 차익거래 기회가 없지만, 향후 지수가 상승하면서 베이시스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현물을 매도하고 선물을 매수하거나, 향후 지수가 하락하면서 베이시스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현물을 매수하고 선물을 매도하는 형태의 차익거래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이후 베이시스가 감소하면 기존 포지션을 청산하는 방식이다.
또한 베이시스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선물만 매수하고 이후 주식을 매도하거나, 주식만 매수하고 이후 선물을 매도하는 래깅(시간차 공략)거래로 빈번하다.
4) 선물이론가 기준 차익거래와 달리 베이시스 증감을 예상한 차익거래는 손실이 발생한다
보통 차익거래는 무위험을 추구하지만, 베이시스 증감을 공략하는 차익거래는 예상이 틀릴 경우 약간의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 손실을 투기거래보다 매우 미미하다.
이런 베이시스 차익거래는 주로 과거 통계를 분석해서 어떠한 상황에서 베이시스가 증가하고 감소하는지 분석해서 진행하거나, 혹은 막강한 자금력을 동원해서 프로그램매매를 유도해서 베이시스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 참고 : 전술적 차익거래, 래깅차익거래 모두 선물이론가가 아닌 베이시스를 가지고 하는 차익거래
** 실전에서의 적용 : 장중 베이시스가 1포인트 정도로 움직이다가, 종가에 베이시스가 1.5포인트로 끝나면 다음날 시가부터 선물매도 - 주식매수하는 차익거래가 진행되어, 지수가 올라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장중 베이시스가 1포인트 정도 움직이다 종가에 베이시스가 0.5포인트로 끝나면, 다음날 시가부터 주식매도 - 선물매수하는 차익거래가 진행되면서, 지수가 더 하락하게 된다.
출처: 정성기의 선물옵션기초탄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