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가는 여객선내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보면 중국인인가 한국인인가 구분이 되더군요.
중국과 일본은 젖가락 문화권이라 수푼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식당에서 보면 스푼과 젖가락을 짚으면 한국인, 젖가락만 짚으면 중국인.
중국인은 국물을 먹을 때 스푼을 사용하지 않고 젖가락으로 저으면서 마십니다. 일본인도 마찬가지.
중국 현지 식당 원탁에서 식사를 할 때
각자 회전 원탁판에 있는 음식물을 젖가락으로 짚어서 앞접시에 갖다 먹습니다. 국은 국자로 떠서 앞 대접에 부어서 먹습니다.
종종 타액이 묻은 젖가락으로 음식물을 짚어 간다고 난리치는 분도 있고 인상을 쓰는 분도 있고 그래서 젖가락 한 뭉치를 가져와서 각 접시에 올려 놓은 것을 보았다. 그때 종업원 얼굴을 보니 의아해 하는 모습.
제가 알아 본 바로 (맞는지 틀린지 저도 모름) 작은 스푼으로 음식을 떠서 앞접시에 옮기거나 왼손으로 스푼을 잡고 음식을 뜨면서 음식이 흘리지 않게 스푼 위에 젖가락을 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푼은 입에 절대 안됩니다. 즉 스푼은 음식물을 소량 뜨는데 사용합니다.
즉 스푼은 국을 먹기 위한 용도가 아니고 음식물을 퍼나르는 용도로 보입니다. 스푼이 한국처럼 크면 좋은데 크면 음식물이 바닥이 나기 십상입니다. 튀김 같은 것은 그대로 젖가락으로 짚으면 됩니다. (옆 튀김에 타액 안묻음) 빵은 손으로 짚으면 됩니다.
참고로 한국은 음식문화가 탕문화권입니다. 탕이나 국을 먹으려면 스푼으로 떠서 입에 댑니다. 남은 국은 부패되기 쉽습니다.
한번은 닭백숙이 나왔는데 어떤 분이 닭고기를 먹고 남은 뼈를 회전판 원탁에 수북이 쌓아 놓았다. 회전판이 돌 때 먹다남은 뼈가 원탁을 돌고
있는데 이것은 매너가 아닌데.
1970년대 닉슨 미국대통령이 중국 방문하여 주은래 총리와 식사를 하는데 주은래가 젖가락으로 음식을 짚어서 닉슨 앞접시에 얹어 주더군요.
맞는지 틀린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스푼으로 음식물을 뜨는데 만 사용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표정이 안좋습니다.
타액 묻은 스픈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