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3. 07 한낮에
점심 약속이 있어서 막 나가려는데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다.
필시 약속이 중복 되서 다른 날로 미루려는 것 같았다. 진즉할 것이지...
투덜대며 전화를 받자,
약속한 식당이 오늘은 휴무여서 그 옆 식당으로 가있겠다고 한다.
나는 폰을 백에 넣고 집을 나서서 몇 발자국 떼는데 다시 전화가 왔다.
성격 급하신 분이어서 어디쯤 오느냐고 묻는 전화 일거 같아서
폰을 열면서 소리를 질러대듯 큰소리로 말했다.
"곧~도착 할거에요."
"그말이 아니고요, 여기도 휴업이어서 근처 식당 정하면 전화 할테니까 천천히 오세요."
그러고보니 거리에 인적이 드물었다. 마치 한여름 휴가를 떠난 빈 도시 같았다.
단지 그때와 다른 것이 있다면 행인이든 가게 안에서건 마스크를 착용한 것이 달랐다.
<코로나 19> 어서 박멸되어야 할텐데 정말 걱정이다.
가까스로 식사를 하고, 근처 골목길 갤러리 <꼬씨꼬씨>로 ~~Go 인증샷 찰칵!
<꼬씨꼬씨>는 작고 아늑하다. 다음에는 불루투스 스피커가져가서 반주 넣고
노래를 몇 곡 부르고 싶다^^
갤러리에 피아노가 있다
계산대
주인장 박석신 화백 - 화첩기행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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