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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샘 (390)

교회신문 > 제 1360호 붕우칼럼. 무조건 씨를 뿌려라. 전11:6, 고전3:6

작성자람미|작성시간26.06.16|조회수73 목록 댓글 0

 

***교회신문 > 제 1360호 붕우칼럼. 무조건 씨를 뿌려라. 전11:6, 고전3:6

지난 주일, 인천교회 당회장실로 한 사람이 찾아왔다. 그는 미국에서 목회하고 있는 목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는데, 그의 말인즉 35년 전 우리가 보낸 설교 카세트테이프를 듣고 은혜를 받아 신학을 했고, 목사가 되었다고 한다.

나는 그분의 말을 듣고 생각이 깊었다.

‘씨앗 하나가 떨어져 이렇게 열매를 맺는구나.’

설교 카세트테이프를 보낼 때는 누가 듣는지도 몰랐고, 어디로 흘러가는지도 몰랐다. 그러나 그것이 한 영혼의 가슴에 심겼고, 그리고 마침내 한 목회자를 탄생시켰다.

성경은 말씀하신다.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거두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전11:6).

씨를 뿌리는 사람은 어느 씨가 열매를 맺을지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씨를 뿌리지 않으면 어떤 열매도 거둘 수 없으니 열심히 뿌리라는 말씀이다. 시간으로 뿌리고, 물질로 뿌리고, 기도로 뿌리고, 나가 말씀으로 뿌리라는 거다.

내가 ‘대구집회 해라’, ‘부산집회 해라’, ‘제주도집회 해라’, ‘청주집회 해라’ 하는 것은 무조건 씨를 뿌리기 위함이다. 씨를 뿌렸다고 다 열매를 맺겠는가. 더러는 가시밭에 떨어지기도 하고, 사람들이 다니는 땅에 떨어져 밟히기도 하고, 새가 쪼아먹기도 하지만, 나를 찾아온 그 사람이 목사가 되었듯이 어디선가는 열매로 거두기에 그런 것이다.

내가 지구 반 바퀴를 돌아 해외에 나가 복음을 전하지만, 그 사람들 모두가 믿음을 소유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안 나가면 어찌 될까. 그래서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해야 한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고전3:6)라고 바울이 말했다. 우리가 할 일은 씨를 뿌리는 일이다.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 뒷일일랑 걱정 말고, 우리는 우리가 할 일만 잘하자. 가든지, 보내든지 하자. 민들레 홀씨도 바람 부는 대로 날아가 꽃을 피우는데, 우리가 뿌린 씨앗이 헛 것이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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