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 11. 마가
■ 말씀을 향하여 ■
# 마가의 교회사에서의 위치는 무엇인가?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마가는 주님의 제자도 사도도 아니었다.
즉 주님께 제자로 부름을 받았다든가, 주님께 직접 파송을 받은 사람이 아니었다.
마가는 사도들의 제자였다. 사도들이 훈련시켰고, 파송해서 주님을 위해 크게 사역을 담당했던 사람이었다. 이런 사람을 교회사에서는 속사도라 부른다. 대표적으로 몇 사람을 꼽아보면 바울의 제자로 큰 사역을 했던 사람으로 디모데를 들 수 있다. 그리고 요한의 제자로 크게 쓰임을 받았던 사람으로 폴리갑을 들 수 있다.
마가는 바로 베드로의 제자로 훌륭한 훈련을 받았고 주를 위해 크게 쓰임을 받았던 사람이다. 우리가 다음 세대를 훈련시키고, 귀한 사역자로 세우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상도중앙교회의 미래가 이 일에 달려있고, 이 땅의 복음화 또한 여기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 마가는 누구이며 그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
마가는 예루살렘에 살던 마리아라는 사람의 아들이다. 아마도 마리아는 과부였을 것이다. 그리고 이 마리아라는 사람의 남동생은 바나바였다. 마리아나 바나바 모두 부자였고, 유복한 삶을 살던 사람들이었다. 이들 모두 예수를 영접했고, 신앙의 돈독했다. 마가는 원래 이름이 요한이었다. (행 15:37) 요한이라는 이름은 히브리식 이름이었다. 그런데 그 이름을 마가라는 헬라식 이름으로 바꾸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이방인들 헬라 세계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수행하기 위해서 헬라사람들에게 익숙한 이름으로 바꾼듯하다. 마가라는 이름의 뜻은 "큰 망치"라는 뜻이다. 큰 망치처럼 주님을 위해 귀하게 쓰임을 받기를 원했을 것이고, 실제로 주님을 위한 큰 망치로 귀하게 쓰임을 받았던 인물임
■ 말씀 속으로 ■
1. 마가의 신앙 성장
1) 좋은 가정 환경에서 성장했다.
행 1:12/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은 예루살렘 교회의 모체가 되었다.
그녀의 집은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큰집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20명의 사람이 함께 기도할 수 있는 다락방이 있는 집이었다면 보통 큰 집은 아니었을 것이다. 게다가 다른 곳도 아닌 예루살렘 성안에 이렇게 큰 집을 소유하고 있었다면 상당한 재산가였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렇게 유복한 가정에서 마가가 자랐다. 어머니의 교육열로 인해 마가는 예루살렘에 살면서 헬라 세계의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이것이 그가 유대인이지만 헬라 세계에 복음을 전하고 후에 헬라인을 위한 복음서를 쓸 수 있었던 토대가 된다. 우리가 자녀들을 위한 교육 투자에 힘써야 한다. 세상적으로도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게 뒷받침을 해서 실력을 갖추게 할 필요가 있다. 주님께서 이를 요긴하게 쓰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2) 경건한 분위기 하에서 성장했다.
행 12:12/ 대체로 예루살렘에서 성도들이 가정에서 모여야 할 일이 있을 때 사도들을 비롯한 핵심 멤버들은 마가의 집에서 모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을 드신 곳도 그렇고, 성령을 기다리며 기도했던 곳도 그렇고, 믿음의 권속들이 베드로의 체포소식을 듣고 모여 기도했던 곳도 바로 이 집이었다. 마가는 어려서부터 자기 집에서 자주 모였던 기도회와 예배 그리고 교회 지도자들의 모임을 보면서 자랐다. 그리고 어머니와 외삼촌의 헌신된 삶을 지켜보며 자랐다. 이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마가는 어려서부터 신앙교육을 잘 받고 자랐다.
3) 훌륭한 스승 밑에서 지도를 받았다.
벧전 5:13/ 마가는 베드로의 제자였다. 베드로가 자기의 아들이라고 부를 정도로, 마치 바울이 디모데를 자기 아들로 생각했던 것처럼 가까이 여기며 사랑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했다. 이렇게 마가는 어려서부터 베드로와 함께 지내면서 늘 베드로의 설교를 들었고, 베드로의 가르침을 받았다. 그래서 마가복음에는 베드로의 관점에서 비쳐진 예수님의 모습으로 가득 차 있다.
2. 마가의 변화
1) 선교 현장으로
행 11:27-30/ 주후 45년경에 예루살렘 지역에 큰 기근이 일어났다.
이 때 안디옥 교회가 헌금을 하여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로 했다. 이 때 모금된 헌금을 바울과 마가의 외삼촌이 바나바가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했다. 그런데 예루살렘 교회에 헌금을 전달하고 돌아오는 길에 마가가 선교 현장에 참여하고픈 강열한 열정이 생겨서 따라 나섰다.
2) 선교 현장에서의 고난
행 13:13/ 선교하기 위해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처음에 구브로로 갔을 때 선교의 풍성한 열매가 거두어졌다. 아마도 이곳은 바나바의 고향이었기 때문에 마가도 친척들이 이 지역에 있어서 이들을 환대해 주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거짓 선지자를 소경이 되게 하고, 총독 서기오 바울이 회개하고 예수를 믿게 되는 등 풍성한 선교의 열매가 거두어졌다. 이 때만해도 마가는 선교 현장에서 큰 기쁨을 맛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구브로를 지나 배를 타고 밤빌리아 지역으로 갔을 때 우선 기후가 좋지 않아서 무척 고생을 하게 됐고 구브로에서처럼 환대도 없고, 전도의 열매도 없었다. 그래서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도중 하차를 하고 말았다.
고생 모르고 자란 마가의 유약한 모습을 보게 된다.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역자들이 도중 하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신앙의 연단 없는 사역은 조금만 힘들어도 흔들리고 문제가 생긴다.
3) 다시 선교 현장으로
행 15:37-41/ 마가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지만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것이다.
아마도 어머니의 걱정도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들려오는 선교 현장의 소식은 놀라운 것이었다. 아마도 자책하는 마음이 컷을 것이다. 이로써 기도하고 스스로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을 것이다. 그런데 바울과 바나바가 선교 여행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안디옥에 돌아온 뒤에 그 선교보고를 위해 예루살렘 종교회의에 참석했다. 그 자리에서 놀라운 선교보고를 했다. 그 선교 보고를 들으며 마가는 다시 선교 현장으로 달려가기 위해 청을 했다. 그러나 행 15:38을 보면 바울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래서 바울과 바나바가 다투게 되었다. 그 결과 마가는 다시 바나바와 함께 선교 현장으로 나서게 되었다. 허물이 많고 연약해도 하나님께서는 다듬어서 다시 주의 일꾼으로 쓰시게 된다.
2. 마가의 사역
1) 선교 사역
골 4:10/ 마가는 후에 당당한 사역자로 변신했다. 그래서 바울도 이제 그를 동역자로 받아들였고, 마가는 바울과 함께 선교 여행을 하다가 옥에 갇히는 고난도 잘 참고 견디게 되었다.
딤후 4:11/ 바울이 로마 옥에 투옥되었을 때 마가를 데려오라고 그가 자기에게 필요하다고 청하고 있다. 이처럼 마가는 선교 현장에서 정말 유익한 인물로 커다란 선교 사역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었다.
2) 복음서 집필
막 10:45/ 마가는 제일 첫 번째 복음서를 집필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종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막 16:20을 보면 종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금 우리와 함께 역사하고 계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3) 순교
마가의 마지막에 관한 기록은 성경에 없다. 초대 교회의 많은 문헌에서 마가가 이집트에서 선교를 했고, 이 때 알렉산드리아 교회를 창립했으며, 이 이집트에서 선교에 힘쓰다가 말년에 트라야누스 황제 때 새끼줄에 매여 불 속으로 끌려가 순교를 당했다고 전한다. 고난이 두려워 선교 현장을 도망쳤던 마가는 후에 순교의 피를 흘리기까지 주를 위해 헌신했던 사역자로 교회사에 큰 업적을 남겼다.
■ 말씀과 함께 ■
1. 마가의 성장 과정에서 생각할 점은 무엇인가?
2. 마가의 교회사 속의 위치를 깊이 생각해 보자.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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