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초석: 교회신문 > 제 1048호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마18:18~20)
신명기 32장 30절에 보면 “어찌 한 사람이 천을 쫓으며 두 사람이 만을 도망케 하였을까”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한 사람이 천을 쫓는 것도 대단한데, 두 사람이 어떻게 만을 쫓을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있나요? 있다마다요. 둘이 연합전선을 구축하면 됩니다.
말 한 마리는 2톤 정도를 끌 수 있는 힘을 발휘한답니다. 그런데 말 두 마리를 묶어놓으면 4톤이 아닌 23톤까지 끈답니다.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겁니다. 외줄보다 삼겹 줄이 강한 건 아시죠 (전4:12)? 그런데 중요한 것은 삼겹 줄이 외줄보다 세 배만 강한 게 아니라 그 이상 강하다는 사실입니다.
이렇듯 기도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바로 합심기도를 하면 됩니다. 합심기도는 말 그대로 여러 사람이 같이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 위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겁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마18:19~20).
여러분, 합심기도의 위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합니다. 물론 혼자 은밀히 골방에서 기도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일에 직면했을 때, 화급한 일이 생겼을 때 혼자보다는 가족이 모여서, 구역 식구들끼리, 교회 전체가, 더 나아가 국민 모두가 함께 기도하면 빨리 문제가 해결됩니다. 응답이 빠릅니다. 큰 드럼통에 혼자서 물을 채우려고 해보세요. 얼마나 힘들고 오래 걸리겠습니까? 진이 다 빠질 겁니다. 그러나 가족이 함께, 더 나아가 구역 식구랑 같이, 교회 전체 성도가 함께 한 바가지씩 부으면 금방 채워지지 않겠습니까? 국가의 위기가 있을 때마다 우리 교회가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성회’를 열었던 것도 합심기도의 위력을 알기 때문이었습니다.
성경에는 합심기도의 위력에 대해 많이 열거되어있습니다. 사도행전 12장에 보면 베드로가 헤롯에게 잡혀 감옥에 있을 때 교회 성도들이 모여 베드로를 위하여 간절히 합심으로 기도했습니다(행12:5). 그랬더니 베드로 앞에 주의 사자가 나타나 그를 감옥에서 나오게 했습니다. 베드로가 옥에서 나와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도착하니 거기서도 여러 사람이 베드로를 위하여 여전히 합심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모여 기도하더라”(행12:12).
사무엘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후에 블레셋이 침공하자, 사무엘은 모든 백성들을 미스바로 모이게 하고는 그곳에서 금식하고 회개기도를 합심으로 드렸습니다(삼상7:6). 그러자 하나님이 사무엘과 백성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뢰를 발하사 블레셋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매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여 도망했다고 했습니다.
여호사밧 왕 때에도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들이 연합해서 쳐들어왔습니다. 이때 여호사밧은 유다 사람들에게 금식하며 합심으로 기도할 것을 명합니다(대하20:3~4). 그랬더니 대단한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항오를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며 놀라지 말고 내일 저희를 마주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하셨느니라”(대하20:17). 하나님이 다 하신다는 것입니다.
합심기도의 능력은 에스더서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만이 이스라엘 민족을 멸절시키려고 할 때, 에스더의 사촌 오라비인 모르드개는 왕비가 된 에스더에게 왕 앞에 나가 조국을 구하라고 합니다. 그러자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라 하고 기도에 들어가면서 모르드개에게 부탁합니다. 온 이스라엘 민족이 자기를 위해 합심기도 해줄 것을요.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에4:16).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역사하사 대역전의 드라마를 연출하셔서 하만이 죽고 이스라엘 민족이 사는 부림절을 맞게 됩니다. 남편이 직장을 잃었습니까? 괜히 남편의 자존심 세워준다고 아이들이 볼까 봐 갈 곳도 없는 남편을 출근 시간에 밖으로 내몰지 말고 솔직하게 아이들에게 사정을 말하고 함께 기도하세요. 주님도 말씀하셨지만, 아이들의 기도가 상달되는 힘이 큽니다. 병들었습니까?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찌니라” (약5:14). 성도가 함께 합심기도 하라는 겁니다.
그런데 합심기도 할 때 한 가지 지켜야할 수칙이 있습니다. 이는 같은 제목을 놓고 기도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건 마치 줄다리기를 할 때와 같은데요, 줄다리기를 할 때 많은 사람이 힘을 합하면 상대를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같은 호흡으로 당겨야 합니다.
‘영차’ 할 때 같이 당겨야 힘이 합해지지, 어긋나면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절대 힘이 보태지지 않습니다. 그렇듯 합심기도도 같은 제목을 놓고 함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같은 곳을 계속 톱질해야 그 나무가 넘어지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여러분, 가장 행복한 사람은 기도의 동역자가 많은 사람입니다. 내가 급할 때, 내가 어려울 때, 내가 아플 때 같이 기도해줄 사람, 내가 넘어졌을 때 나를 일으켜줄 사람이 있다는 것은 복 중의 복입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영적 네트워크가 잘 형성되어 있는 자가 성공한 자라는 것입니다. 장작이 많을수록 불이 활활 잘 타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사도 바울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고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 나로 유대에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에게서 구원을 받게 하고 또 예루살렘에 대한 나의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음직하게 하고 나로 하나님의 뜻을 좇아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너희와 함께 편히 쉬게 하라”(롬15:30~32).
지금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할 일은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잘 따르는 것과 더불어 믿는 자들이 함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코로나가 빨리 이 지구촌에서 사라지기를, 그리고 백신과 치료제가 하루라도 빨리 나오기를 함께 기도하면 반드시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빨리 종식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기도라는 큰 무기가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일하게 하는 동력입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이 일하시니 안 되는 것이 무엇이고, 가능치 않은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얻지 못하고, 해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동해 교회의 어느 집사님이 어부이신데, 그분은 남들보다 늦게 출항해도 늘 만선으로 돌아오곤 한답니다. 다들 그 비법이 궁금했겠지요. 비법은 바로 기도였습니다. 남들은 일찍 배를 타고 바다로 향하지만, 그 집사님은 한 시간 동안 아내와 기도한 후에 바다로 나간답니다. 그러면 그물을 던지는 족족 그물 가득 물고기가 잡힌다고 했습니다. 그럼요, 광야에서 사람의 힘으로 메추라기를 몇 마리나 잡겠습니까? 하나님이 광풍 한 번 일으키면 끝나지 않겠습니까? 또 사람이 바다에 길을 어찌 냅니까? 몇 백 년 걸릴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단번에 가릅니다.
직장이 없습니까? 배필이 없습니까? 병이 들었습니까? 집이 없습니까? 자녀가 속 썩입니까? 교회가 부흥이 안 됩니까? 사업이 잘 안 됩니까? 기도하세요. 더욱이 합심기도하세요. 하나님이 그곳에 함께 하실 것이고, 기도를 들어 응답하실 것입니다. 제가 늘 가정예배를 강조하는 것도 이 합심기도의 위력을 알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아들, 딸과 함께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하세요. 분명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할렐루야!
외줄보다 삼겹줄이 강하다
기도의 동역자가 최고의 자산이다
♣ 은혜로운 찬양 목록
http://m.cafe.daum.net/ssj0643/cR42/93?svc=cafe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