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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석: 교회신문 > 제 1361호 너희는 무엇을 믿고 사느냐? (마25:14~30)

작성자람미|작성시간26.06.07|조회수144 목록 댓글 0

 

***이초석: 교회신문 > 제 1361호 너희는 무엇을 믿고 사느냐? (마25:14~30)

세상 사람들은 돈을 믿고, 권력을 믿고, 자신의 능력을 믿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돈도 권력도 건강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믿고 살고 있습니까? 저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삽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시며, 우주 만물을 지으신 분입니다. 또한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시는 분이며, 거짓말을 못하시는 분이기에 그분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습니다.

하나님의 많은 약속 중에서 오늘의 저를 만든 말씀은 이것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막10:29~30).

저는 이 약속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본토와 친척과 아비 집을 떠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아브라함처럼,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던 베드로처럼 부모와 형제, 처자와 친구를 뒤로하고 주님을 좇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핍박과 환난은 이루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오죽하면 제 목회 여정을 두고 눈 덮인 산야와 물 없는 사막이라고 말하겠습니까. 

만일 그런 저에게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저는 정말 불쌍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루어졌습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마12:50) 하신 말씀대로, 믿음 안에서 백배나 좋은 부모와 형제자매를 만나게 하셨고, 주님은 제게 약속하신 은혜를 따라 명성을 얻게 하셨으며 세계 복음화를 위해 쓰임 받는 전도자의 길을 걷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다 이뤄집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5:18).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약속은 믿으면서도, 그 약속의 말씀이 내 삶에 이뤄지기를 바라면서도 그 약속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삶의 자세는 소홀히 여깁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삶 속에서 열매 맺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이 원하는 삶,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부지런함’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이렇습니다.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잠10:4), “부지런한 자의 손은 사람을 다스리게 되어도 게으른 자는 부림을 받느니라”(잠12:24), “게으른 자는 그 잡을 것도 사냥하지 아니하나니 사람의 부귀는 부지런한 것이니라” (잠12:27),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잠13:4),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잠22:29)…. 여러분이 원하는 부귀영화는 바로 부지런한 자의 친구임을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성경은 게으름을 단순한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로 봅니다. 하나님께서 게으름을 매우 엄중하게 경고하심을 마태복음 25장에 달란트 비유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주인이 타국에 가면서 종들에게 각각 달란트를 주고 떠났습니다. 그런데 다섯 달란트 받은 종과 두 달란트 받은 종은 즉시 나가 장사하여 이익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종은 땅을 파고 묻어 두었습니다. 주인이 돌아와 회계할 때, 주인은 그를 향해 ‘악하고 게으른 종아’라고 책망하며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데로 내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고 저주했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이 받은 것을 탕진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게으른 것이었는데 주인은 그를 저주까지 했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게으름은 곧 악이요, 악을 형상화하면 마귀이기 때문입니다. 게으른 자는 더럽고 추할 뿐 아니라 변명과 핑계로 일관하니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겁니다.

대신, 하나님은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들을 통해 역사를 이루십니다. 믿음의 선친들은 다 부지런한 자들이었습니다. 노아는 방주를 짓는 동안 하루도 쉬지 않았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시대에 수십 년 동안 망치를 들었습니다. 야곱은 외삼촌 집에 가서 일할 때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일했고(창31:40), 엘리야도 하나님의 일에 부지런했음을 시인했고(왕상19:10), 엘리사도 부름을 받을 때에 부지런히 일하던 중이었습니다(왕상19:19). 다윗 역시 주의 말씀을 묵상하기 위해 이른 새벽에 일어났습니다(시119:148). 사도 바울의 사역도 기도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부지런함이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살전2:9).

잠언 24장 30~34절에는 게으른 자의 밭이 나옵니다. 가시덤불이 그 밭을 덮고 돌담이 무너져 있었습니다. 그가 악해서가 아닙니다. 능력이 없어서도 아닙니다. 게을렀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더 자자, 조금만 더 눕자, 조금만 더 쉬자 하다가 결국 삶이 잡초로 덮인 것입니다.

제가 자주 읊조리는 시조가 있습니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 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나니.” 나태하고 게으른 자에게 ‘그만 자고, 그만 놀고, 그만 게으름 피우고 일어나 열심히 일 좀 하라’는 말입니다.

게으르면 인생에 잡초만 무성하게 됩니다. 잡초는 가만 두면 그냥 나니까요. 그러나 곡식은 부지런히 땀 흘려 가꾸어야만 열매를 맺습니다. 삶의 열매도 부지런히 가꿔야 맺습니다. 이번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청년이 있습니다. 그 아이가 그냥 ‘무엇이든지 기도하면 이뤄주신다’는 말씀만 붙잡고 가만있었겠습니까? 아닙니다. 정말 엉덩이에 땀띠가 날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제게 합격했다고 전화하면서 펑펑 웁디다. 얼마나 힘들게 공부했으면 그랬겠습니까.

여러분, 부지런이란 무기를 이길 무기는 없습니다. 부지런히 농사를 지어야 곡식이 잘 되고요, 부지런히 공부해야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고요, 부지런히 연구해야 개발하고요, 부지런히 운동해야 건강하게 되는 겁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영혼에는 잡초가 자라고, 말씀을 읽지 않으면 믿음의 뿌리가 흔들리게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부지런하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얼마나 해야 부지런한 것이고, 어떻게 해야 부지런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저는 ‘부지런=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부지런한 것입니다. “무릇 네 손이 일을 당하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찌어다”(전9:10).

주님이 다섯 달란트를 열 달란트로, 두 달란트를 네 달란트로 남긴 자들을 똑같이 칭찬하셨습니다. 다섯 달란트 남긴 종을 더 칭찬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두 사람 모두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4장 2절에는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충성이란 맡겨진 일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요, 이것이 곧 부지런한 것입니다.

반대로 ‘게으름=무책임’이지요. 무책임하기 때문에 게으른 겁니다. 청년 때 대충대충 살던 자가 가장이 되면 정말 열심히 일하지 않습니까? 왜 그럴까요? 아내와 자식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성경은 “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떼에 마음을 두라”(잠27:23)고 하셨습니다. 책임감을 가지라는 겁니다. 제가 부지런을 떠는 이유는 책임의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내 양떼니까 다칠세라, 아플세라, 누가 채갈세라 살피려니 부지런을 떨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어머니가 7남매를 돌보느라 아침부터 밤까지 엉덩이 붙일 새가 없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원하는 삶은 이것입니다. “부지런히 구하고”(욥8:5), “부지런히 살피며”(잠27:23), “부지런히 찾고”(잠1:28),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신6:7), “부지런히 배우고”(딤후3:14),

“부지런히 기도하고”(엡6:18), “부지런히 주를 섬기라”(롬12:11). 이 말씀대로 살 때 하나님의 약속하신 말씀이 우리 삶에 나타날 것입니다. 게으름을 버리고 부지런합시다. 할렐루야!

부귀영화의 친구는 부지런이다
게으름은 악이요 인생의 독소다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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