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초석: 교회신문 > 제 1363호 적응력은 믿음에서 나온다 (빌3:10~14)
성공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여러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재능도 필요하고, 지식도 필요하고, 기회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적응력과 인내'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무너집니다. 또한 아무리 좋은 기회를 만나도 인내하지 못하면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자연의 법칙을 보면 반드시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닙디다. 가장 잘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습디다. 연어를 보십시오. 연어는 민물에서 태어나 바다로 나갔다가 다시 민물로 돌아옵니다. 민물에서도 살고 바다에서도 삽니다. 환경이 바뀔 때마다 몸의 기능을 바꾸어 적응합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장이 바뀌고, 건강이 바뀌고, 경제 상황이 바뀌고, 사역 환경도 바뀝니다. 이렇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낙심하고 포기하게 됩니다. 잠언 24장 10절은 그런 자들에게 보내는 강한 메시지입니다. "네가 만일 환난 날에 낙담하면 네 힘의미약함을 보임이니라."
성경에서 환경에 잘 적응한 대표적인 인물이 요셉입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사랑을 받던 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노예가 됩니다. 환경이 180도 바뀐 겁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당연히 원망하고 무너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노예라는 환경에 적응했습니다. 적응하고 최선을 다해 일했습니다. 또 감옥에 가자 죄수 생활에도 곧 적응했습니다. 이것이 살아남는 비결이요, 성공의 비결입니다.
요셉은 억울하게 갇힌 것을 원망하는데 시간을 허비한 것이 아니라 적응하는 쪽에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의 삶에 성공이 찾아왔습니다. 요셉의 성공 비결은 환경이 좋아서가 아니라 환경에 적응하며 하나님이 주신 꿈을 붙들었기 때문입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환경 탓을 하지만, 꿈이 있는 사람은 환경을 극복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4:12~13).
사도 바울은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배웠다'는 말이 아주 중요합니다. 적응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운다는 것입니다. 훈련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풍족할 때도 있었고, 굶주릴 때도 있었습니다. 존경받을 때도 있었지만, 돌에 맞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떤 환경에서도 복음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감옥에서도 찬송했고, 배가 난파되어도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모든 환경을 통해 좌절을 배운 것이 아니라 적응력을 배우고 키워나갔습니다. 그래서 그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적응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습니다. 적응은 배워 나가야 하는 덕목입니다. 입학하면 학교에서도 배우면서 적응해야 하고, 새 직장에 가서 배워 적응해야 하고, 결혼생활도 서로 배우며 적응해야 평안한 가정을 이루고, 교회 생활에도 배우면서 적응해야 합니다. 그 기간을 견디는 힘이 다름 아닌 '인내'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롬5:3~4).
임신했다고 바로 출산하는 것이 아니지요? 농부가 씨를 뿌리고 다음 날 열매를 거두지 않지요? 자식을 보려면 인내가 필요하고, 씨앗이 열매를 맺으려면 기다림이 필요할진대, 하물며 성공이란 자식이, 꿈의 열매가 거저 오겠습니까?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약5:7).
예비 엄마가 자식을 본다는 꿈이 있기에 힘든 조건에 적응하듯, 꿈이 있는 사람은 환경을 이기고 적응합니다. 그렇다면 왜 꿈이 적응력을 만들어 낼까요? 그 이유는 '꿈이 곧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꿈을 단순히 이루고 싶은 소원이나 목표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꿈은 다릅니다. 성경적인 꿈은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심어주신 비전이며, 아직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장차 반드시 이루실 것을 바라보는 믿음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믿음을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히11:1)라고 말씀합니다. 즉 꿈은 아직 보이지 않지만, 훗날 이루어질 모습을 마음속에 품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안에서 꾸는 꿈은 곧 믿음인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보십시오. 그는 자식 하나 없는 노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에게 "네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아질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후로 아브라함은 현실을 바라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았습니다. 그것이 믿음이었고, 동시에 그의 꿈이었습니다.
요셉도 마찬가지입니다. 형들에게 팔려 노예가 되었을 때 현실만 보았다면 절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보여주신 꿈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 꿈이 있었기에 모든 환경에 적응했던 것입이다. 결국 그의 꿈이 믿음이었고, 그 믿음이 총리의 자리까지 이끌었습니다. 이렇듯 꿈이 없는 사람은 현실에 끌려가지만, 하나님이 주신 꿈, 곧 믿음이 있는 자는 현실을 이끌어갑니다.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었지만 로마와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될 것을 보았습니다. 현실은 쇠사슬이었지만, 믿음은 세계 선교를 보고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빌3:13~14). 그의 꿈이 그를 일으켰고, 환경을 이기게 했습니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구원받을 영혼들과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 보셨습니다. 현실은 고난이었지만, 믿음은 영광을 보셨기에 육신의 몸으로 넉넉히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세계를 교구화 하겠다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 꿈을 이루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말도 설고, 환경도 설고, 아는 사람도 없는 곳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때론 맨땅에 헤딩하는 난감한 사태를 만났습니다. 더욱이 가는 곳마다 핍박과 환난은 끊임없었습니다. 그러나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왜냐? 꿈이 저를 꽉 지탱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인내하며 사역지를 개척했더니 오늘날 세계 70개국이 넘는 나라에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은 단순한 희망사항이 아니라 믿음의 밑그림입니다. 결국 꿈이 적응력을 만들고, 적응력이 인내를 만들고, 인내가 성공을 만듭니다. 이것의 출발점은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 그것은 곧 소망이며,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는 믿음입니다. 여러분, 살다 보면 뜻하지 않는 환경과 상황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때 그것을 회피하거나 도망치거나 좌절하지 말고 그것에 적응하며 이겨내세요. 힘이 나지 않거든 하나님이 주신 꿈을 바라다보세요. 꿈을 바라다보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 믿음으로 인내하며 적응하다 보면 길이 열리게 됩니다.
성공은 좋은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환경에 적응하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그리고 적응은 인내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요셉처럼, 바울처럼, 예수님처럼, 그리고 저처럼 하나님이 주신 꿈을 믿음으로 붙들고 기도하며 인내하면 반드시 꿈을 이루는 날이 올 겁니다.
적응하는 사람이 반드시 살아남고, 인내하는 사람이 반드시 승리함을 잊지 마세요. 또 하나님은 재능 있는 사람보다 끝까지 적응하며 인내하는 사람을 통해 큰일을 이루신다는 것도 기억하세요.
여러분, 유능하다는 것은 급물살을 거스르는 자가 아니라 급물살을 잘 타고 가는 적응력을 말합니다. 곧 적응력이 세상을 이기는 비법이며, 성공의 비결입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6:9). 할렐루야!
혹독한 시련 속 적응력은 삶의 지혜를 터득케 한다
환경의 노예가 되지 말고 적응력과 내공을 키우라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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