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에 지쳐 입맛을 잃으면 몸의 기운이 뚝 떨어지고 면역력도 약해지기 쉽습니다. 단순히 시원한 냉면이나 국수로 끼니를 때우기보다 지친 몸을 깨우고 영양이 풍부한 이 식품의 정체와 올바른 섭취법을 알아봅니다.
콩국수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콩국수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여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고기보다 소화가 잘되면서도 근육과 힘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를 듬뿍 채워주므로, 입맛 없는 무더위에 최고의 에너지 공급원이 됩니다.
비타민B와 필수 아미노산이 다량 들어있어 몸속에 쌓인 만성 피로 물질을 빠르게 분해합니다. 땀을 뻘뻘 흘려 진이 빠지고 아침에 눈뜨기 힘든 증상을 가라앉혀 주며, 방전된 몸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빠르게 충전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혈관 속에 쌓인 나쁜 성분을 줄여주고 피를 깨끗하게 걸러줍니다.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면 온몸으로 신선한 에너지가 전달되어 피로가 빠르게 풀립니다. 고소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며 기력을 챙길 수 있습니다.
메밀국수
메밀국수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속에 쌓인 뜨거운 열기를 아래로 시원하게 내려줍니다. 땀을 많이 흘려 머리가 띵하고 가슴이 답답할 때 열을 식혀주며, 지쳐서 축 처진 몸에 생기를 불어넣고 갈증을 단숨에 해결해 줍니다.
메밀 속 루틴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피가 막힘없이 시원하게 흐르도록 돕습니다. 기력이 떨어져 혈압이 들쭉날쭉하거나 뒷목이 뻣뻣할 때 혈관을 유연하게 넓혀주어, 온몸 구석구석으로 영양소와 활력을 빠르게 전달합니다.
소화 효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더위로 위장 기능이 떨어져 뭘 먹어도 더부룩한 속을 편안하게 달래줍니다. 가스 차고 묵직한 배를 부드럽게 내려주고 영양소 흡수를 도와, 먹자마자 몸에 기운이 돌고 기력을 가볍게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열무국수
열무국수에 풍부한 비타민C는 여름철 땀과 함께 빠져나간 면역력을 채우고 피로 물질을 싹 씻어냅니다. 지쳐서 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때, 뇌와 몸의 세포를 깨워 활력을 주고 지친 체력을 빠르게 일으켜 세웁니다.
열무에 들어있는 칼륨 성분은 몸속의 여분 나트륨을 내보내어 몸을 한결 편안하게 해줍니다. 전체적인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도와주기 때문에, 몸 구석구석까지 영양소가 잘 전달되어 지친 체력을 차분하게 회복하도록 이끌어줍니다.
새콤하고 시원한 국물은 더위로 인해 잠시 가라앉았던 소화 기능을 부드럽게 깨워줍니다.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편안하게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잃어버렸던 입맛을 자연스럽게 되찾아주고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채워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