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베닷컴의 3월 4일 기사에 따르면, 아이슬랜드 법원은 2008년에 서거한 바비 피셔의 유산에 대한 법적 상속인으로서 와타이 미요코씨의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그의 유산을 놓고 법적 싸움을 벌이던 세력은 크게 3부류였습니다. 그의 전 부인인 일본체스협회장[회장대행] 와타이 미요코와, 그의 딸을 낳았다고 주장하는 필리핀 여성, 그리고 그의 조카 두명이었습니다.
필리핀 여성의 딸은, 이미 무덤 속에 들어간 피셔의 주검을 꺼내서 DNA감식을 하였고 그 결과 친부가 아님이 이미 2010년에 밝혀진 바 있습니다. 그렇게 하여 필리핀 여성은 일찍이 out.
조카들은 와타이씨의 결혼에 법적 문제가 있음을 집요하게 추궁하였지만, 와타이씨가 피셔의 죽음 직접에 미리 준비해 놓았던 모든 관련 서류가, 그들의 결혼이 합법적임을 증명하여 game over.
따라서 고인의 가장 가까운 가족은 그의 법적 와이프인 와타이씨가 되었고 조카들은 패소하였습니다. 결국 그 두명의 조카는 와타이 미요코씨가 쓴 법적 소송 경비 전액을 물어내야 하지만, 아이슬랜드 고등법원에 항소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이번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1970년대 전성기 시절의 피셔의 모습
Miyoko Watei is Bobby Fischer's legal heir
04.03.2011 – The late chess champion has not been able to rest in peace. After his death in 2008 a Filipina live-in partner claimed that her young daughter had been fathered by the American, and then two nephews of Fischer challenged his marriage to Japanese Chess Association president Miyoko Watai. Now the Reykjavík District Court has determined: Miyoko was his wife and is his only legal heir.
참고로 사망 당시 피셔가 남긴 유서는 존재하지 않고, 그의 유산은 약 2백만 달러[USD]정도 된다고 합니다.
조카들은 혈육이지만 평상시 삼촌과 그리 두터운 친분은 없었고,
필리핀 여성은 한때 피셔의 여자친구였지만 친 딸을 낳지 않았고,
와타이씨는 피셔의 일본 체류를 도우며 친분을 쌓다가 결혼한 사이입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도 와타이씨가 법적 상속인[사망인과 가장 가까운 가족원]이 되는 것이 맞는 듯 보입니다.
다만, 와타이씨가 그 돈으로 과연 일본 체스계에 얼마만큼의 공헌을 하게 될지는 미지수입니다.[JCA법인화, 또는 재단법인 설립, 또는 국제교류 활성화 등으로 이어질 것인가는 매우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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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Hypermodernist 작성시간 11.03.05 A case can be made that Fischer himself made practically no contribution to the field after his celebrated 1972 OTB confrontations with Spassky at the height of the Cold War. Personally Yours Truly expects Ms Watei to use the money Fischer left to pay the legal bills and her own living expenses, and nothing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