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라비벌]'월드콘 vs 부라보콘' 국민 콘아이스크림은?…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

작성자이동규휴머니즘|작성시간11.11.08|조회수231 목록 댓글 0

'월드콘 vs 부라보콘' 국민 콘아이스크림은?…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

김세헌 기자 eve6@ibrandbiz.com 2011-11-07

[Brand Rival]
국내 아이스크림 사업은 1960년대 말 국민 건강의 증진과 낙농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당시 세계적인 낙농선진국 덴마크로부터 아이스크림 생산설비와 전문 제조 기술을 도입했지만, 이렇게 생산된 아이스크림은 국내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진 못했다.

그로부터 우리 입맛에 맞는 맛을 찾아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 끝에 탄생한 것이 바로 해태제과의 ‘부라보콘’이었다. 국내 콘아이스크림의 원조로 불리는 부라보콘은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다. 하지만 부라보콘의 아성은 이후 제품 차별화와 광고물량 공세 등을 앞세운 롯데의 ‘월드콘’에 의해 타격을 받고 말았다.

콘아이스크림의 숙명적 맞수인 두 브랜드의 숨막히는 정면대결은 1990년대 이후 지금껏 계속되고 있다.

부드러움이라는 기본에 가장 충실한 맛 '부라보콘'

소비자 상당수는 오랫동안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는 콘아이스크림인 ‘부라보콘’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아울러 따라올 수 없는 원조 콘아이스크림으로서의 강점에 대해 ‘부드러움’ 때문이라고 한목소리로 낸다. 제품 크기나 달콤함을 앞세운 다른 제품는 달리, 소비자 사이에서 부라보콘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부드러움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온다.

소비자들은 부라보콘이 부드러우면서도 달지 않고 깔끔한 맛을 구현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인다. 기존 콘아이스크림 제품보다 품질이 높은 시럽과 크림, 토핑 등이 사용되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특히 크림과 어우러진 시럽의 균일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회전 한 노즐 방식은 소비자들의 흥미와 미각을 유발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부라보콘이 콘아이스크림을 먹을 때의 또 다른 즐거움인 콘과자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고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부라보콘은 콘과자 안쪽에 습기가 차는 것을 막기 위해 고급 초콜릿으로 스프레이 코팅을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바삭함과 고소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일관된 목소리다.

부라보콘이 그동안 지속적인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소비자들은 기호와 성향이 변할 때마다 제품 컨셉의 일관성은 유지하면서도 맛이나 포장 디자인, 광고 판촉 등에서는 변신을 거듭해왔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아울러 광고가 드물던 1970년대 초반부터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이라는 히트 CM송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는 평가도 나온다.

월드콘, 특유의 달콤한 맛으로 젊은층 소비 견인

월드콘 역시 인지도나 맛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평가가 내려지지만, 부라보콘에 비해 종류 면에서 다양하지 못한 것은 대표적인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기호에 따라 다양한 맛을 선택할 수 있는 부라보콘에 비해 월드콘이 한 수 아래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달콤한 맛을 선호하는 일부 소비자의 선택은 월드콘에 쏠리기도 한다. 이는 특히 바닐라 맛을 고정적으로 좋아하는 젊은 층의 소비자 사이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제품의 크기와 가격 대비 면에서 월드콘을 더 자주 찾는 소비자들도 보인다.

광고 역시 부라보콘 광고의 중독성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넓은 경기장과 크게 울리는 응원 함성, 젊음의 열기 등을 느낄 수 있었던 월드콘의 광고가 제품을 연상시키는데 더 효과적이었다는 소비자들의 평가도 나온다.

최근 들어 월드콘이 변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품개발을 통해 아이스크림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일부 소비자들은 월드콘의 토핑 맛이 좋으면서도 부드러움과 딱딱함이 조화를 이뤄 즐겨 찾게 된다고 입을 모은다.

*출처 브랜드비즈뉴스 *이동규객원기자(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 위원/브랜드비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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